北김정은, 새 간부들과 또 기념사진.."일일이 손 잡고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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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가 노동당 제8차 대회와 최고인민대회에서 새로 뽑힌 당·내각 간부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새로 구성된 내각 간부들만 별도로 만나 기념촬영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내각 관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1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18일) 새로 선출된 당 중앙 지도기관 구성원들과 내각 구성원들을 연이어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1~2면에 걸쳐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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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 조용원 김정은 왼편·김여정 서서 촬영
당대회 맡은 출판·인쇄 근로자와도 사진
이민위천 강조 및 내부 결속 다지는 모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가 노동당 제8차 대회와 최고인민대회에서 새로 뽑힌 당·내각 간부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새로 구성된 내각 간부들만 별도로 만나 기념촬영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내각 관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1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18일) 새로 선출된 당 중앙 지도기관 구성원들과 내각 구성원들을 연이어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1~2면에 걸쳐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 바로 왼편에 최근 ‘권력서열 3위’에 오른 최측근 조용원 당 비서가 앉아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은 사진 아랫줄 왼쪽에서 두번째 자리에 서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경제 정책을 집행하는 내각 구성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투쟁에서 기본은 책임 일꾼들의 헌신성과 대담성”이라며 “내각 성원들이 당을 믿고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타산하고 통이 크게 내밀며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내각 사업이자 당 중앙위원회 사업이고, 당 제8차 대회 결정 집행이자 내각 사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애국충정과 이민위천 사상을 심장에 새기고 분발하여 나라의 경제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새로 구성된 내각 간부들만 별도로 만나 기념촬영을 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힘없는 내각 관료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경제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판·인쇄 부문 근로자들도 이례적으로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당대회 준비에 애써준 공로를 치하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당대회 기본 회의와 기념행사 등 열흘간 일정을 원만히 신문에 소개하고 당대회에서 배포된 결정서 등 자료집과 유인물을 인쇄, 배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앞서 당대회와 기념 열병식, 최고인민회의를 마치고 각계 참가자들과 연이어 기념촬영을 이어가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당대회 대표자들, 15일 당대회 방청자 및 열병식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었고 16일에는 호위·공안 부문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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