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졸예정자 10명 중 7명 "아직 취업 못했다"
올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10명 중 7명은 아직 취업을 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규직 입사에 성공한 경우는 10명 중 1명에 그쳤다.
취업 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지난 8~18일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38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9%가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다’는 응답자는 12.5%였다. 성별로 따져보면 남학생 중 정규직에 취업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5.6%로, 여학생(10.9%)보다 높았다.
계약직이나 파견직, 인턴사원 등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는 졸업예정자는 15.6%였다. 비정규직 취업도 남학생(21.9%)이 여학생(12.5%)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정규직 취업의 경우 경상계열 전공이 1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공계(14.5%) ▲인문계(10.4%) ▲사회과학계(6.6%) ▲예체능계 5.7% 순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취업 비율은 인문계열 전공이 22.4%로 조사됐으며, ▲예체능계(18.9%) ▲사회과학계(18%) ▲이공계(16.9%) 순이었다.
회사 규모로 봤을 때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입사했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정규직 취업자 중 54.2%가 중소기업에 입사했다고 답했고, 대기업 20.8%, 공기업 4%였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회사도 중소기업이 5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 18.3%, 공기업 13.3%, 대기업 10% 순이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北, 열흘 연속으로 GPS 신호 교란… 무인기 대응 훈련하는 듯
- 59년 지나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말콤X 유족 1400억원 소송
- 사유리처럼... 20대 43% “결혼 안해도 아이는 낳을 수 있다”
-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
- 법원 “택시조합 기사 실업급여 반환 처분은 과해”
- "엔저 효과" 올해 韓-日 항공편 이용객 역대 최다 기록
- “경매장 생선 회뜨기 금지 안된다“…공정위, 노량진시장 상우회에 경고
- ‘수렴청정’ 박단, 의협 비대위 합류하나... 15명 중 3명 전공의 채우기로
- 美 전기차·배터리 업계,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반대 성명...“미국 일자리 성장 해칠 것
-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40대… ‘징역형 집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