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이용자 5명 중 1명 '고장 경험'.. 자주 고장나는 부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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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이용 고객 5명 중 1명은 차 고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렌터카 운행 중 차 고장을 경험한 소비자는 20.1%(201명)였다.
렌터카 이용자 54.6%는 차 안전점검에 관한 정보가 부족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렌터카 인수시 와이퍼, 라이트 등 고장이 많은 부분에 대해 일상점검이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자들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할 것을 관계부처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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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7일부터 7월15일까지 1년 이내(1달 미만인 단기 대여) 렌터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렌터카 운행 중 차 고장을 경험한 소비자는 20.1%(201명)였다. 고장 항목(중복응답)은 ▲와이퍼 34.8% ▲라이트 25.4% ▲창문개폐 22.4% ▲브레이크와 타이어 각각 21.9% ▲엔진 20.9% ▲변속기 17.9% 등이었다.
대여 전 차 점검 방식을 물은 결과 차체 외관의 경우 소비자 76.7%가 직원과 함께 점검하거나 직원과 함께 점검한 뒤 본인이 다시 점검했다. 연료량의 경우 같은 방식으로 점검한 소비자가 73.4%였다.
반면 엔진오일을 직원과 점검한 비율은 47.4%였고, 와이퍼는 48.0%, 라이트는 57.3%였다. 고장률이 높게 나타난 와이퍼와 라이트는 차체 외관, 연료량보다 점검이 미흡했다.
렌터카 이용자 54.6%는 차 안전점검에 관한 정보가 부족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이용하지 않아 익숙지 않은 자동차차 유형을 대여했을 때 느끼는 불안감 48.2%보다 높았다. 운행방법에 관한 정보가 부족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40.9%였다.
소비자 82.2%는 사업자가 고객과 함께 계약서에 첨부된 점검표에 따라 차를 확인하는 일상점검 절차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렌터카를 인수할 때 안전점검 내역을 고지받은 소비자는 51.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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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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