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태 와이프, 층간소음 분쟁 암시 글에 논란 커지자..SNS '비공개' 전환[MK이슈]

박세연 2021. 1. 19. 0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맨 안상태의 아내가 층간소음을 호소한 이웃을 겨냥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안상태의 아내인 일러스트 작가 조인빈 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룡 탈을 쓴 사람이 위층에 앉아 기타를 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일러스트와 함께 "위에 사는 불쌍한 celebrity(유명인사), 아래 사는 불쌍한 KeyboardWarrior(키보드워리어·온라인 상에서 싸움을 하거나 남을 헐뜯는 사람)"이라는 글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개그맨 안상태의 아내가 층간소음을 호소한 이웃을 겨냥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안상태의 아내인 일러스트 작가 조인빈 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룡 탈을 쓴 사람이 위층에 앉아 기타를 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일러스트와 함께 “위에 사는 불쌍한 celebrity(유명인사), 아래 사는 불쌍한 KeyboardWarrior(키보드워리어·온라인 상에서 싸움을 하거나 남을 헐뜯는 사람)”이라는 글을 남겼다. 남편 안상태는 이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키보드워리어‘는 안상태 가족의 층간소음 문제를 제기한 아랫집 이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상태 부부는 아래층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는 보도가 나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임신 28주차라고 밝힌 A 씨는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층간소음을 지적하자 안상태 부부가 “애를 묶어 놓을까요?”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 거 아시죠”라고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상태 측은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층간소음을 인정하면서도 “옆집 인테리어 공사에도 우리 집으로 민원이 들어왔다”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아내 조 씨 역시 “저희를 비난할 의도로 너무 나쁘게 쓰셨던데 그 글만 보고 다 믿지 마라”며 “5년 동안 이 집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층간소음 문제로 문제가 됐던 적 없다. 저희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요즘엔 관리실, 경비실 다 동원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고 벨이 울리게 하는데 저희도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A 씨는 추가 글을 통해 “아랫집이라고 말 걸었으면 (갈등을) 풀 수 있지 않았겠냐고 하는데 찾아오면 고소한다는데 더 이상 어떻게 찾아가나”라면서 “(안상태 부부가) 사과하러 직접 오시거나 접촉 시도라든지 하나도 없었다”고 다시 반박, 논란은 실공방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처럼 양쪽 갈등이 해결되지 않던 상황에서 안상태의 아내 조인빈 씨가 이웃 저격에 나서면서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분위기다.

안상태는 이날 아내 조 씨가 올린 게시물과 관련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일련의 상황을 옆에서 지켜본 아내가 거짓된 정보와 악플이 한 인간을 죽일 수도 있는 것이라는 걸 느끼고 영감을 받아 새벽에 그림을 그렸더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새벽 서너시에 갑자기 일어나더니 작업을 하더라. 공인으로 감내해야 한다는 부분이라 생각은 했는데 와이프가 이런 작업을 할 줄은 몰랐다. 그만큼 와이프가 나 때문에 힘들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또 협박이나 부동산 투기 주장에 대해 “공인이 어떻게 협박을 하겠는가. 백 번 찾아와도 협박은 못 한다”고 억울해하며 “부동산 가격 화면을 캡처해 투기꾼으로 만드는 건 좀 심한 것 아닌가”라며 한숨을 쉬었다.

psyon@mk.co.kr

사진 ㅣ조인빈 SNS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