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12월 취업자 중 40만 명 이상이 '투잡족'
[뉴스투데이]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낮 '자영업' 밤 '알바'…투잡족 40만"
앞서 저희가 투잡을 뛰는 직장인이나 자영업 하시는 분들 늘고 있다는 소식, 자주 전해드린바 있는데요.
투잡족 숫자가 40만이나 되나 보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줄어든 소득을 만회하기 위해 본업 외에 또 다른 직업을 구한 '투잡족'이 4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하루 24시간도 모자란다는 배달 근로자들!
최근에는 부업으로 단기 계약 형태로 배달 노동시장에 뛰어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지난해 9월 포스텍 연구팀이 각종 배달 플랫폼 근로자 4천7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정규직 제안에 "지원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적이 있습니다.
이중 40%는 '다른 직업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투잡족 이었다는데요.
통계청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취업자 중 주된 일 외에 다른 부업을 한 적이 있었던 사람이 40만 7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임금근로자가 28만 4천명, 비임금근로자가 12만 3천 명이었다는데요.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지난달 부업에 종사한 자영업자도 10만 9천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나 홀로 사장' 들이 주로 투잡으로 내몰렸다는 얘기인데요.
불황을 견디다 못한 자영업자들이 직원을 내보내고 혼자 일하면서 일부는 부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투잡족은 원래 본업 외에 재능을 살리고 약간의 돈도 버는 '취미형' 으로 여겨졌는데요.
요즘 급증하는 투잡족은 주로 '생계형'이라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무엇보다 투잡을 하게되면 과로하게 되고, 손에 익지 않은 일을 새로 하게 되면 산재 사고가 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나경철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062706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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