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홍명보 이어 박지성까지..2002 영웅의 K리그 러시, 코로나 시대 달군다

박준범 2021. 1. 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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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멤버들의 K리그 러시가 코로나 시대를 달군다.

레전드 박지성이 K리그 무대에 입성한다.

현역시절 K리그에서 활약하지는 않았으나, 축구계에서는 유럽 축구를 오래 경험한 박지성이 그의 경험을 국내 무대에도 전수됐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2002 월드컵 멤버들의 K리그 러시는 사령탑으로만 국한되지 않으면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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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왼쪽부터), 이영표 강원 대표, 홍명보 울산 감독.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2002 월드컵 멤버들의 K리그 러시가 코로나 시대를 달군다.

레전드 박지성이 K리그 무대에 입성한다. 지도자가 아닌 전북 현대에서 행정가의 길을 걷는다. 구단 경영과 기술 파트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살피고 조언하는 직책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은퇴한 박지성은 지도자가 아닌 행정가의 삶을 살아왔다. 유럽을 돌며 행정가 수업도 받아 왔다. 박지성이 한 구단에서 행정 업무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주목된다.

박지성은 그야말로 한국 축구의 레전드다. 2002 월드컵 멤버이자 3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했다. 현역시절 K리그에서 활약하지는 않았으나, 축구계에서는 유럽 축구를 오래 경험한 박지성이 그의 경험을 국내 무대에도 전수됐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결국 박지성은 고심 끝에 K리그에서 자신의 행정가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부여받았다.

박지성의 전북 합류로 2021시즌에는 2002 월드컵 멤버간 맞대결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과 최용수가 현장에서 떠나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또 다른 2002 월드컵 멤버인 김남일 감독(성남FC)과 설기현 감독(경남FC)이 지휘봉을 잡고 첫선을 보였다. 성남은 극적인 K리그1 잔류를, 경남은 승격에는 실패했으나 나름의 색깔을 냈다.

더욱이 앞서 2021시즌을 앞두고는 이영표가 강원FC의 신임 대표이사로, 홍명보는 울산 현대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실제 두 사람이 부임한 강원과 울산은 광폭 행보로 겨울 이적시장을 달구고 있다. 특히 이영표와 박지성의 만남에 관심이 더 집중된다. 둘은 2002 월드컵 직후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고,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무대를 옮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동지가 아닌 적으로 맞붙어 숱한 스토리를 만든 바 있다. 이번에는 K리그 행정가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2002 월드컵 멤버들의 K리그 러시는 사령탑으로만 국한되지 않으면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비단 경기장에서뿐 아니라 밖에서도 이들의 행보와 발언 하나하나가 K리그의 또 다른 화젯거리가 될 전망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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