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습격 때 펠로시 노트북 훔친 여성, 러에 팔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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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의사당 습격사태 당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훔친 여성이 러시아 정보기관에 팔려고 시도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는 DC 연방 지방법원에 제출한 조서에서 피의자 라일리 준 윌리엄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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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 의회의사당 습격사태 당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훔친 여성이 러시아 정보기관에 팔려고 시도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는 DC 연방 지방법원에 제출한 조서에서 피의자 라일리 준 윌리엄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조서에서 윌리엄스의 전 애인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윌리엄스가 러시아에 있는 친구에게 컴퓨터 장치를 보내려고 했고, 그 친구는 러시아 해외정보기관인 SVR에 이 장치를 팔려고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이 제보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컴퓨터 장치를 러시아로 보내려던 시도가 실패했고, 윌리엄스는 여전히 이 장치를 갖고 있거나 파괴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BI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모친과 같이 거주하던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스 인근 주소지에서 나와 전화번호를 비활성화하고, 소셜미디어(SNS) 계정도 삭제했다.
앞서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습격한 후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 드류 해밀은 펠로시 의장의 사무실에서 프레젠테이션에 사용하는 노트북 컴퓨터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셔윈 워싱턴DC 연방검사는 당시 의사당을 습격하고 집기물을 훔쳐간 일부 절도범들이 "국가 안보를 위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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