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체육회장 재선 성공..'체육 개혁 과제' 산적
[앵커]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이기흥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체육 개혁에 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대한체육회장 선거.
오후 6시 투표가 끝나고 바로 개표를 시작했고 이기흥 현 회장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기흥 후보는 천 9백 74표 가운데 가장 많은 9백 15표를 얻었습니다.
득표율 46.4%, 과반에 가까운 지지로 당선에 성공했습니다.
강신욱 후보가 5백 7표로 2위, 이종걸, 유준상 후보 순이었습니다.
이른바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이기흥 현 회장이 무난히 재선됐습니다.
90.97%의 투표율이 보여주듯 뜨거웠던 선거는 정책보다 비방과 제소, 고발 등으로 얼룩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후보자는 물론 체육인들 사이에 발생한 갈등의 치유가 당선인의 1차적인 과젭니다.
이기흥 회장의 임기 중에 발생한 조재범 전 코치의 폭행 사건과, 고 최숙현 사건 등으로 드러난 체육계의 고질적 문제를 개혁해야 하는 과제도 놓여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당선인 : "새로운 미래 백년의 대한민국 체육의 토대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대한민국 미래 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겠다는 이기흥 체육회장의 화려한 선언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오광택/영상편집:최찬종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문 대통령 “윤석열, 문재인 정부의 총장…사면은 때 아냐”
- 오늘 새벽 “침대가 흔들리는 지진 느꼈다”…중국 칭다오 동쪽 규모 4.6 지진
- “일정 기간 내 입양 취소” 발언 파장…입양단체 “아이, 물건 아냐”, 논란 확산에 靑 “제도
- 美, 백신 추가 승인 작업 본격화…日 ‘과태료·벌금’ 뒤늦은 강제 방역
- 탄소 배출 안 멈추면?…30년 뒤 여름은 석 달 내내 ‘찜통’
- 이재용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삼성 비상 경영체제로
- 한 달여 만에 집합금지 벗어난 학원들…“5시 이후 수업 몰리는데 9시까지 하라고 하면”
- 사회 첫발 뗀 ‘보호종료아동’…코로나19로 더 혹독한 새해
- 미국엔 ‘코드 맞는다’ 북한엔 ‘믿는다’ 일본엔 ‘곤혹스럽다’
- 훔친 굴착기로 ATM ‘와장창’…“빚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