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4만 달러 재돌파 못 하면 조정"

류정훈 기자 2021. 1. 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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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락을 거듭하며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선을 다시 돌파하지 못하면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30% 가까이 추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아직 4만 달러대에 재진입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투자심리가 꺾일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제로, 즉 0원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마저 나옵니다. 류정훈 기자, 비트코인이 기로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나왔네요?
네,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오스 패니거초글로우 JP모건 전략가는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다시 돌파하지 못하면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가격 조정 분위기가 퍼지고, 3월 말까지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패니거초글로우는 "지금은 2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던 지난해 11월 말과 비슷한 상황"이라면서 비트코인 선물 수요패턴과 그레이스케일의 매수 추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금 비트코인이 얼마에 거래되고 있죠?
방송 직전 확인한 오늘(19일) 오전 6시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3만 6천 달러 안팎에서 거래 중이고요.

국내에서는 3천 9백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이달 8일 사상 처음으로 4만 2천 달러까지 고공행진 했으나, 사흘간 하락하며 장중 3만 1천 달러까지 추락해 26%의 급락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는데, JP모건은 여기서 기관투자자들이 더 투자해야만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결정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그런데 비트코인 가격이 아예 0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고요?
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UBS글로벌자산운용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는데요.

마이클 볼리거 UBS 최고투자책임자는 "각국 중앙은행이 더 나은 형태의 디지털화폐(CBDC)를 내놓거나, 규제 변화로 투자심리가 달라지면 가상화폐값이 폭락해 심지어 0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실제 각국에서 규제 움직임을 보이거나 신규 화폐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영국 금융감독청도 "매우 높은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유럽 중앙은행과 함께 우려를 표했고요.

중국은 미국의 달러 패권을 두고 디지털 화폐 발행에 속도를 내는 한편, 미국도 디지털 달러화를 검토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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