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치' 임금 받고 떠난다.. 시중은행 1700명 희망퇴직

이남의 기자 2021. 1.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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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00명의 은행원이 짐을 싼다.

은행권이 올초 희망퇴직 조건으로 '최대 3년치 임금+α'을 제시하자 "퇴직금을 많이 줄 때 떠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최대 3년치 임금에 학자금, 전직지원금 등 희망퇴직 조건을 제시하면서 자발적인 퇴직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인력 효율화와 비대면 전환을 위한 희망퇴직제도가 정례화되고 있어 올해도 신청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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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사진=각 은행
올해 1700명의 은행원이 짐을 싼다. 은행권이 올초 희망퇴직 조건으로 '최대 3년치 임금+α'을 제시하자 "퇴직금을 많이 줄 때 떠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4개 은행의 희망퇴직 신청자는 약 1700명이다. 노사 협의가 진행 중인 국민은행까지 최종 공고가 확정되면 올 초 희망퇴직으로 은행을 떠나는 인력은 20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이 희망퇴직자에게 지급하는 특별퇴직금 규모는 '최대 3년치 임금+α'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희망퇴직 신청 가능 연령대가 확대된 곳이 많아 신청자 수가 늘었다.

하나은행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 직원 285명이 '준정년 특별퇴직'을 선택했다. 36개월치 평균 임금(관리자급은 27~33개월치)과 자녀 학자금(1인당 최대 2000만원), 의료비, 재취업·전직 지원금이 지급됐다.

기존 특별퇴직금 조건인 '24~27개월 평균임금' 보다 지급액이 늘면서 인원도 전년(92명) 늘었다. 하나은행은 1965년생과 1966년생 일반 직원 226명도 특별퇴직했다. 이들은 각각 25개월치, 31개월치 평균임금과 자녀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지원금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희망퇴직 인원을 468명으로 확정하고 이달 안에 퇴직 처리한다. 1965년생에 24개월치, 1966년생부터는 36개월치의 급여를 지급하고 이와는 별도로 자녀 학자금(1인당 최대 2800만원), 건강검진권, 재취업지원금, 여행상품권 등을 지원한다. 1974년생 책임자급으로까지 신청 대상이 확대되면서 이번에 희망퇴직하는 인원은 지난해 326명 보다 142명 늘었다.

신한은행은 오는 26일 정기인사에 맞춰 희망퇴직자를 확정하고 퇴직 처리한다. 이달 4일부터 14일까지였던 신청 기간에 220여명이 신청서를 냈다. 신한은행은 출생년도에 따라 최대 36개월치 임금과 자녀학자금, 건강검진비,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496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올해는 희망퇴직 신청 가능 연령대가 1980년생으로까지 확대되고 특별퇴직금도 최대 월평균 임금 39개월치로 늘어나면서 신청자가 140명 넘게 늘었다.
국민은행은 노사가 특별퇴직금을 놓고 줄다리기 중이다. 지난해 국민은행은 희망퇴직자에게 최대 월평균 임금 35개월치를 특별퇴직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희망퇴직 신청자 수는 462명이다. 올해 국민은행 희망퇴직자 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질 경우 연말연초 5대 은행의 희망퇴직자 수는 2000명을 넘게된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최대 3년치 임금에 학자금, 전직지원금 등 희망퇴직 조건을 제시하면서 자발적인 퇴직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인력 효율화와 비대면 전환을 위한 희망퇴직제도가 정례화되고 있어 올해도 신청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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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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