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나홀로 V자 회복 성공.. "2028년 GDP 美 앞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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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브이(V)'자 회복에 성공하면서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반면 미국은 경제 회복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중국 경제가 미국을 따라잡는 시점이 당겨질 조짐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가 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역시 이에 대한 돌파구 찾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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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도 2.3% 늘어나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
다른 나라 공장 멈춘 사이 수출 ↑
시진핑 "시간은 내 편" 자신감 보여
美는 -4.3% 예측.. 회복까지 먼 길
中, GDP 경쟁 구도서 유리한 고지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이 101조5985억위안(약 1경7287조원)으로 전년 98조6515억위안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중국은 2019년 경제성장률이 6.0%로 29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성장률이 4%P가량 더 내려갔다. 하지만 신속하게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은 덕분에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유일하게 경제를 정상화할 수 있었다.
분기별로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이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인 -6.8%(전년 동기 대비)까지 떨어졌지만, 2분기 3.2%로 플러스로 전환된 후 3분기 4.9%를 기록했다. 이어 4분기에는 6.5%까지 높아져 경기 회복 추세는 확실한 V자 곡선을 그렸다.
중국은 초강력 방역 조치를 통해 다른 나라의 공장이 멈춘 사이 특수를 누리면서 의료용품이나 전자제품을 포함한 각종 제품의 수출을 늘렸다.
제조업 분야는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7.3%로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경제전망 역시 기저효과까지 겹쳐 8%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한 바 있다.
시장에선 미국의 지난해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예측한다. IMF는 미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4.3%로 예상했다. 이에 2020년 기준 중국의 GDP는 미국의 71% 이상이 돼 처음으로 70%선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미국 GDP 추월 예상 시점도 앞당겨지는 추세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호미 카라스 연구원은 현 추세라면 2028년이면 중국 GDP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자신의 예측보다 2년 더 빨라진 셈이다.
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가 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역시 이에 대한 돌파구 찾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작년 한국·일본·호주 등 미국 동맹국이 다수 포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아르셉) 서명,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투자협정 체결 합의 등을 성사시켰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11일 “세계가 100년간 없던 대변화의 시기에 있지만 시간과 형세는 우리 편”이라고 언급한 것은 미국과의 경쟁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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