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개막 '오버워치 리그' 동·서부로 나뉜다

[스포츠경향]

‘오버워치 리그’가 달라진 모습으로 4월 시작된다.

최근 공개된 2021 시즌 운영 방안을 보면, 핵심 변경사항은 ▲동부와 서부 양대 지역 신설, ▲정규시즌 중 지역팀들 간에 맞붙는 토너먼트 4회 진행, ▲유튜브를 통한 시청 경험 강화로 요약된다.

먼저, ‘오버워치 리그’는 이번 시즌 동부와 서부 두 지역으로 나눠서 2021 정규시즌을 치른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속한 동부 지역에서는 총 8팀이 경합하며 서부 지역에는 12개 팀이 편성된다. 동부 지역에는 한국과 중국 연고 프랜차이즈 팀 외에도 뉴욕 엑셀시어, 필라델피아 퓨전 등 국내에서 높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팀들이 참가한다.

동부 지역에는 광저우 차지, 뉴욕 엑셀시어, 상하이 드래곤즈, 서울 다이너스티, 청두 헌터즈, 필라델피아 퓨전, 항저우 스파크, LA 발리언트가 포함되며, 서부 지역은 댈러스 퓨얼, 런던 스핏파이어, 밴쿠버 타이탄즈, 보스턴 업라이징, 샌프란시스코 쇼크, 애틀랜타 레인, 워싱턴 저스티스, 파리 이터널, 플로리다 메이헴, 토론토 디파이언트, 휴스턴 아웃로즈,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참가한다.

정규 시즌은 지난해와 유사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토너먼트 방식은 정규시즌 내내 리그에 긴강감을 더해주며, 지난 해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검증을 마친 시스템이다. 올해 정규 시즌 중에는 총 4차례의 개별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달라진 점은 토너먼트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와 서부 상위팀이 맞붙는다는 점이다. 즉, 지역별로 각각의 우승팀을 선정했던 작년 토너먼트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토너먼트별 전세계 최고의 실력자를 가리게 되는 셈이다.

온라인 경기 방식의 가장 큰 변수인 접속 지연 이슈를 오버워치 내 신규 시스템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방식으로 국가와 지역을 넘나드는 온라인 대결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파트너십 2년차를 맞은 유튜브와의 전략적 협업은 경기 스트리밍의 질적 향상, 생중계 시청 보상 프로그램 등 팬들의 전반적인 시청 경험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일보될 예정이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