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가득찬 엔팍에서 2연패 도전"..박석민 "스탯 보다 135경기 출장이 목표" [오!쎈 인터뷰①]

손찬익 2021. 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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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NC)이 정상 등극의 기쁨을 접어두고 다시 뛴다.

지난해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박석민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자마자 올 시즌 준비에 나섰다.

박석민은 지난해 135경기 이상 소화하는 게 목표였다.

"코로나 여파로 팬들과 함께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 올해는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오셨으면 좋겠다. 관중들로 가득 찬 창원NC파크에서 통합 우승을 이루고 기분 좋게 샴페인 파티하고 싶다.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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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박석민과 박바다 대표 /what@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박석민(NC)이 정상 등극의 기쁨을 접어두고 다시 뛴다. 

지난해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박석민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자마자 올 시즌 준비에 나섰다. 2008년 처음 인연을 맺은 박바다 대표의 1대1 지도를 받으며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대구 수성구 박바다PT에서 만난 박석민은 "쉴 만큼 쉬었다. 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지난해 12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리(356타수 109안타) 14홈런 63타점 58득점 OPS .902를 기록하는 등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다. 그는 "나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다. 우승 한 번 못 하고 은퇴한 선수가 부지기수인데 좋은 팀에서 훌륭한 코칭스태프와 든든한 동료들 그리고 언제나 묵묵히 도와주시는 프런트 덕분에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몇 년간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지난해 어느 정도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해 다행이다. 무엇보다 4년 만에 120경기 이상 소화한 게 가장 마음에 든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엄청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 시절 통합 4연패의 영광을 누렸던 박석민. NC 이적 후 첫 통합 우승의 의미는 특별했다. 

"평소에 긴장하는 성격이 아닌데 한국시리즈 내내 엄청나게 떨렸다. 수비할 때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였다. 꿈자리가 뒤숭숭하고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어릴 적에 선배들을 따라가면 되지만 지금은 베테랑으로서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과했던 것 같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어 진짜 좋았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박석민 /what@osen.co.kr

NC는 이렇다 할 전력 누수가 없다. 장기 집권을 기대할 만할 터. 박석민 또한 "올해도 가능하다. 삼성 시절에도 한 번 하는 게 어려웠는데 한 번 하면 계속 이어갈 수 있다. 지난해 전력 그대로니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우승 직후 샴페인을 제대로 터뜨리지 못하고 조용히 넘어간 게 너무나 아쉽다. 올 시즌 통합 2연패 달성 후 제대로 즐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1985년생 소띠 박석민에게 소의 해를 맞은 소감을 묻자 "나는 이제 '지는 소'일 뿐"이라며 "나보다 1997년생 구창모 같은 후배 선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석민은 또 "개인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고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끄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석민은 지난해 135경기 이상 소화하는 게 목표였다. 한창 좋을 때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식단 관리를 철저히 했다. 하지만 후반기 손가락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한 게 아쉬웠다. 그는 "타율, 홈런, 안타, 타점 등 수치상 성적보다 135경기 이상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석민은 팬들과 함께 통합 2연패의 영광을 누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여파로 팬들과 함께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 올해는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오셨으면 좋겠다. 관중들로 가득 찬 창원NC파크에서 통합 우승을 이루고 기분 좋게 샴페인 파티하고 싶다.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what@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박석민과 박바다 대표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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