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세비치 서울행' 박진섭 감독의 카드 2장 완성

우충원 2021. 1. 1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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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의 새로운 감독 박진섭 감독이 원한 2장의 채워졌다.

서울은 16일 "팔로세비치의 원소속 팀인 CD나시오날(포르투갈)과 이적에 합의했다"라며 "팔로세비치와 세부 계약 합의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계약이 최종 완료되면 공식 입단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서울 생활과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겠다는 팔로세비치는 자신의 연봉 일부를 이적료로 내놓았다.

팔로세비치가 연봉을 삭감하고 이적료에 보탰지만 서울은 나시오날과 계약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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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FC 서울의 새로운 감독 박진섭 감독이 원한 2장의 채워졌다. 

서울은 16일 "팔로세비치의 원소속 팀인 CD나시오날(포르투갈)과 이적에 합의했다"라며 "팔로세비치와 세부 계약 합의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계약이 최종 완료되면 공식 입단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팔로세비치는 2019년 6월 포항으로 1년 6개월 동안 임대된 공격형 미드필더다.

2019년 K리그1 16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한 팔로세비치는 지난해에는 22경기에 나서 14골 6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득점 랭킹 4위를 차지하며 포항의 정규리그 3위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경쟁이 치열했다. 대구-대전 그리고 서울이 팔로세비치 영입 경쟁에 나섰다. 대구와 대전은 높은 이적료와 연봉을 앞세웠지만 이미 팔로세비치는 서울쪽으로 마음이 기운 상태였다. 대구는 미리 파악하고 발을 뺐다. 높은 연봉도 문제였다. 대전은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선수의 마음을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팔로세비치는 K리그 1에서 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특히 서울이었다. 포항에서 생활했던 팔로세비치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굉장하다.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울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가족들이 가장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팔로세비치는 미리 서울과 협상을 펼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세르비아 언론에서도 팔로세비치가 서울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온 이유였다. 

문제는 돈이었다. 서울이 제시한 이적료와 연봉은 타 구단에 비해 높지 않았다. 또 원소속팀인 나시오날과 대리인은 이적료를 깎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 생활과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겠다는 팔로세비치는 자신의 연봉 일부를 이적료로 내놓았다. 물론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팔로세비치가 연봉을 삭감하고 이적료에 보탰지만 서울은 나시오날과 계약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협상이 길어진 이유가 있었다. 

국내에서 자가격리중인 팔로세비치 영입으로 박진섭 감독이 원한 선수 2명이 서울에 합류했다. 이미 이적이 완료된 나상호와 팔로세비치다. 

물론 박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영입도 원하고 있다. 물론 팀 사정 때문에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쉽지 않다. 하지만 서울의 반전을 꿈꾸는 박진섭 감독은 구단과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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