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레버리지·인버스 2X 나스닥 ETN', 바이든시대 맞춤투자..나스닥 상승·하락 동시대비

2021. 1. 1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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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상장지수증권(ETN)'과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을 동시에 시장에 내놨다.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H)은 미국 나스닥 1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상승장 베팅 상품이다. 반대로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H)은 하락장에 베팅하는 것으로 나스닥100을 마이너스(-) 2배로 추종한다.

나스닥 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우량기업 100개만을 별도로 모아 시세를 추적하는 지표다. '미국 시가총액 1위'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 대형 우량 기업과 테슬라 등이 나스닥 100 지수에 포함돼 있다. 나스닥 100종목은 매년 12월 정기 교체가 지워진다.

투자자들은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H)'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주와 정보기술(IT) 서비스,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 부문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H)'을 통해서는 나스닥 100 지수 하락 변동성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는데, '블루웨이브'(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이 되는 것)에 사실상 성공한 민주당이 IT 공룡기업을 상대로 반(反)독점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다.

인버스 상품은 이로 인한 기업들 주가 하락 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나스닥 지수에서 우량 종목만을 추려낸 나스닥 100 지수의 상승·하락장에서 두 가지 투자 포지션을 모두 취할 수 있도록 해당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해당 상품은 '환헤지'가 돼 있어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변동성에 따른 환 손실을 피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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