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뷰]소부장 으뜸기업, 손흥민처럼 우뚝 서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0년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73m 단독 드리블을 통해 원더골을 쏘아올린 손흥민 선수를 선정했다.
11일 소부장 으뜸기업 22개가 선정됐다.
올해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1조7000억 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으뜸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50억 원의 R&D 투자를 지원한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작지만 큰 걸음을 내디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매우 도전적이다. 일본 수출규제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유럽연합(EU), 일본, 우리나라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움직임이 시작됐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디지털 융합이 가속화되는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도 가시화되고 있다. 스포츠 경기로 보자면, 경기규칙 자체가 변화하는 셈이다.
소재부품장비는 이런 도전에 맞서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중간재인 소재부품장비는 우리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제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술 속의 기술’이다. 업종과 분야를 막론하고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을 가져야만 현재와 미래시장에서 공급안정성을 강화하고, 저탄소사회와 디지털경제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11일 소부장 으뜸기업 22개가 선정됐다. 앞으로 100개까지 선정될 예정이다. 으뜸기업이 우리 산업에 가지는 의의는 각별하다. 반도체·자동차 등 6대 주력산업의 밸류체인을 분석해 생산에 필수적이고 파급력이 큰 핵심전략기술을 사전에 식별한 뒤, 기술력이 가장 뛰어나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했기 때문이다.
정부도 으뜸기업이 ‘K제조업의 상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올해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1조7000억 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으뜸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50억 원의 R&D 투자를 지원한다. 개발된 기술은 32개 공공연구소 테스트베드의 실증평가 등 사업화 지원이 연계된다. 맞춤형 해외진출 컨설팅과 4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투자 유동성도 지원한다. 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를 전담창구로 범부처 정책수단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부처와 패스트트랙으로 성장 애로를 신속히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작지만 큰 걸음을 내디뎠다. 이 첫걸음을 시작으로, 으뜸기업이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기술력과 기업가 정신으로 세계시장 골문을 힘차게 흔드는 글로벌 스타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文 “한미 연합훈련 시행, 北과 협의”… 軍내부 “美 반발 우려”
- 文 “코로나 수혜기업 기금 바람직… 사면, 지금은 말할 때 아니다”
- 文 “한일 과거사 문제 사안별로 분리해 해법 찾아야”
- 스가 日총리 “韓 적절한 대응 강하게 요구할것”
- [사설]지지층만 쳐다보느라 국민통합 외면한 文 신년회견
- 文 “코로나 승자 기업들이 기금 조성”… 野-재계 “준조세 우려”
- 文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 정치권 “야권주자 부상 견제” 분석
- 文 “아이와 안 맞으면 입양아 바꾼다든지…” 발언 논란
- [단독]어린이집 한번 못가보고… 8년간 ‘투명인간’처럼 머물다 떠났다
- 재판부 “준감위 진정성 평가한다”면서도 양형조건엔 참작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