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도 즐겨라".. '홈루덴스족'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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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한파, 폭설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여가용 물품을 갖추는 '홈루덴스족(home+homo ludens·집에서 유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단순히 혼자 '집콕' 하며 노는 게 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실내스포츠 등을 집에서 적극적으로 즐기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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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서 여럿이 노는 문화도 확산
당구대 95% 노래방 기기 11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한파, 폭설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여가용 물품을 갖추는 ‘홈루덴스족(home+homo ludens·집에서 유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단순히 혼자 ‘집콕’ 하며 노는 게 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실내스포츠 등을 집에서 적극적으로 즐기는 이들이다.
18일 이커머스 플랫폼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지난해 12월 18일∼올해 1월 17일) 가정용 게임기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여러 명이 함께 이를 즐길 수 있는 컨트롤러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32% 늘어났다. 대부분 게임 용도인 조립형 PC 판매량은 같은 기간 18%, PC용 헤드셋과 마이크 판매량은 각각 32%, 36% 증가했다.
집 안에 노래방 기기나 당구대 등 고가의 여가용품을 갖추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노래방, 당구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어려워지자 아예 이를 집으로 들인 것이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 노래방 기기 판매량은 116% 증가했고, 덩달아 이웃 간 소음을 방지할 수 있는 방음자재 판매량도 146% 늘었다. 당구대도 같은 기간 95% 더 많이 판매됐다.
옥션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집 밖에서 즐기던 취미와 오락을 집 안에서 즐기는 홈루덴스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기나 노래방 기기, 실내스포츠 기구 등을 집에 장만해 소수의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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