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한전 공대 설립 재고해야

한원일 전국대학동문회발전협의회장 2021. 1. 19. 03: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자연 감소로 돌아선 데 이어 2021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에서 지방대가 사실상 미달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대학들이 붕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정부가 나주에 한전공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1조6000억원의 설립 비용은 적자에 허덕이는 한전에 큰 부담이다. 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이 목적이라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관련 연구 기관 등을 활용하면 된다. 더구나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강의가 주류를 이루면서 지역 대학 간 강의·시설 공유가 새 흐름이 되었다. 새로운 대학 설립 대신 기존 대학에 에너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될 것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