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회장 4년 더 대한체육회 이끈다

성진혁 기자 2021. 1. 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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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성공.. IOC 위원직도 유지

이기흥(66) 현 대한체육회 회장이 앞으로 4년 더 한국체육을 이끈다.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기호 3번으로 출마한 이 후보는 18일 경기도 선관위가 발표한 개표 결과, 총 1974표 중 915표(46.4%)를 얻어 강신욱(507표), 이종걸(423표), 유준상(129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 4명은 지난달 29일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했다. 선거인단은 대한체육회 대의원과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중 무작위로 선정된 2170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투표는 코로나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모바일과 온라인 방식으로만 진행돼 투표율이 90.97%로 높았다. 현장 투표였던 2016년 선거의 투표율은 63.49%(선거인단 1405명 중 892명 참가)였다.

이 당선인은 4년 전 대한체육회(엘리트 체육)와 국민생활체육회(생활 체육) 통합 이후 처음 치러진 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재임 기간 2018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렀다.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자격으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에 선출됐다. 그는 재선에 성공하면서 IOC 위원 신분도 유지한다.

이 당선인은 선거 공약으로 스포츠 인권 존중, 체육인 복지 증진, 일자리 확충,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의 선순환 구조 마련, 체육지도자 직업 안정성 확보 등을 내세웠다. 이 당선인은 “공약을 정책에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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