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회장 4년 더 대한체육회 이끈다
이기흥(66) 현 대한체육회 회장이 앞으로 4년 더 한국체육을 이끈다.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기호 3번으로 출마한 이 후보는 18일 경기도 선관위가 발표한 개표 결과, 총 1974표 중 915표(46.4%)를 얻어 강신욱(507표), 이종걸(423표), 유준상(129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 4명은 지난달 29일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했다. 선거인단은 대한체육회 대의원과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중 무작위로 선정된 2170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투표는 코로나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모바일과 온라인 방식으로만 진행돼 투표율이 90.97%로 높았다. 현장 투표였던 2016년 선거의 투표율은 63.49%(선거인단 1405명 중 892명 참가)였다.
이 당선인은 4년 전 대한체육회(엘리트 체육)와 국민생활체육회(생활 체육) 통합 이후 처음 치러진 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재임 기간 2018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렀다.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자격으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에 선출됐다. 그는 재선에 성공하면서 IOC 위원 신분도 유지한다.
이 당선인은 선거 공약으로 스포츠 인권 존중, 체육인 복지 증진, 일자리 확충,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의 선순환 구조 마련, 체육지도자 직업 안정성 확보 등을 내세웠다. 이 당선인은 “공약을 정책에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자 연애’ 대학생 실명∙얼굴 공개한 목사, 벌금형 확정
- AMD, AI 데이터센터 매출이 절반 육박...인텔도 제쳤다
- 돼지 운반 차량 전도, 돼지 30마리가 고속도로에 쏟아져
- 美2살 아이 뱀 물려 응급실 갔더니 청구서 ‘4억원’... 왜?
- “사진에 방해돼”…구명조끼 거부한 인플루언서 2명, 요트 침몰로 사망
- “워크숍 위탁사의 실수였다”… 정선군청이 밝힌 ‘40인분 노쇼’ 전말
- 檢, 코인 시세 조종 관련 압수수색…금융당국 ‘패스트트랙’ 이첩 첫 사례
- 美 서머타임 3일 해제…시차 1시간 더 늘어납니다
- 국민연금 면제해줬더니 ‘호화 생활’…외제차 몰고 해외까지
- [쫌아는기자들] 크림, 사용자는 쉽지만 운영자는 어려운 입찰의 뒷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