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격호 회장 1주기.. 온라인 추모 행사

황태호 기자 2021. 1. 1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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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거인'으로 불린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사진)의 1주기(1월 19일)를 앞두고 고인을 기리는 온라인 추모 행사가 18일 열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부터 22일까지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그것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며 어떤 힘든 순간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강상수 씨의 추모 연주 영상도 온라인 추모관에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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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부친 떠올리며 어려움 이겨낼것"
반기문-이홍구 등 추모사 이어져
‘유통 거인’으로 불린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사진)의 1주기(1월 19일)를 앞두고 고인을 기리는 온라인 추모 행사가 18일 열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부터 22일까지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그것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며 어떤 힘든 순간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는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지고 남다른 열정으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 하셨다”고 회고했다.

각계의 추모사도 이어졌다. 신 명예회장의 50년 지기로 롯데월드타워 등 롯데의 40여 개 사업에 참여한 일본 건축가 오쿠노 쇼는 “신 명예회장은 서울 소공동이나 잠실을 개발할 때부터 ‘세계 최고’를 목표로 도전적 프로젝트를 벌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런 것을 가능케 한 것은 시대를 읽는 창업자의 힘,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었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그의 도전정신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큰 교훈과 표본이 된다”고 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당신이 보여주신 강한 신념과 도전정신, 기업인으로서의 자세를 각인하고 있다”고 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강상수 씨의 추모 연주 영상도 온라인 추모관에 게시됐다. 2013년 미국 버클리음대에 합격한 강 씨는 롯데장학재단에서 유학자금을 지원받았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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