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현대 전기차 'E-GMP' 납품 열관리시스템 첫 개발

조병욱 2021. 1. 1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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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친환경 자동차 전용 열관리시스템인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모듈'을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은 2023년부터 본격 양산해 현대차 'E-GMP' 플랫폼에 적용하고 오는 2025년까지 냉각 모듈에 실내 공조 기능까지 탑재하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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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차량 전용 열관리시스템 2023년 국내 첫 양산
친환경차 주행거리 늘리고, 배터리 수명 향상 예상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탑재 확정
현대위아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열관리시스템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의 모습.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친환경 자동차 전용 열관리시스템인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모듈’을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모듈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탑재가 확정돼 오는 2023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모듈은 친환경차량의 배터리, 구동장치, 전장 부품의 열을 관리하는 장치다. 구동 부품과 배터리 냉각을 별도의 장치가 담당하던 기존 방식을 기능적으로 통합했다. 이를 위해 냉각수 회로를 최적화 하고 ‘냉매 열교환기’와 ‘냉각수 분배 및 공급 부품’을통합했다. 이 덕분에 부품을 최소화해 엔진룸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냉각수 분배 및 공급 통합 모듈 기술을 확보한 것은 현대위아가 처음”이라며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보다 더욱 효율적인 열관리로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수명 또한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위아의 한 연구원이 18일 경기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전기차 전용 열관리시스템인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는 이번 개발을 토대로 친환경 차량 부품 업체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내외에서 30여건의 열관리 모듈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은 2023년부터 본격 양산해 현대차 ‘E-GMP’ 플랫폼에 적용하고 오는 2025년까지 냉각 모듈에 실내 공조 기능까지 탑재하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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