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적임자다"..상의회장 선거 3파전
[KBS 울산]
[앵커]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울산상의 회장 선거를 놓고 지역 상공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3명의 기업인을 이상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대원그룹 박도문 회장은 광역시 위상에 걸맞는 인물이 울산 상공계의 수장이 돼 가뜩이나 침체돼 있는 울산 경제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도문/대원그룹 회장 : "지난 52년 동안 기업인으로서 쌓은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활용하여 기업의 어려움도 해결하고, 울산상의도 광역시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금양산업개발 이윤철 회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상의회관 건립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윤철/금양산업개발 회장 : "(상의회관 건립이) 여러 가지 재원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착실히 준비해 가지고 (당선 후) 제 임기 중에는 어떤 형식으로든지 기공식이라도 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덕기공 최해상 회장은 봉사와 변화를 내세우며, 인적 쇄신을 통해 먼저 울산상의부터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해상/대덕기공 회장 : "새로운 산업이 많이 나오니 거기에 발맞춰 가기 위해서는 (울산상의도) 인적 쇄신이 좀 필요하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들은 선거인단이 될 특별의원 숫자를 놓고도 갈등을 빚은 만큼 합의 추대는 사실상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울산상의 회장은 다음달 17일 임시 의원 총회에서 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지역 2천 7백여개 회원사를 대표하게 될 차기 울산상의 회장은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이라는 커다란 숙제도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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