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워서".. 쥐약으로 동네 개 22마리 죽인 中 노인

김현지B 기자 2021. 1. 1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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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한 70대 노인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동네 개 22마리를 한꺼번에 독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安徽)성 화이난에 사는 70대 노인 후씨는 쥐약을 놓아 동네 개들 22마리를 몰살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또 법원은 "후씨는 동네 개들만 독살하려고 했으나 어린이나 다른 반려동물들도 피해를 볼 수 있었다"며 "이는 다른 사람의 생명과 건강에 큰 위협을 가하는 행위로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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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디자이너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중국서 한 70대 노인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동네 개 22마리를 한꺼번에 독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安徽)성 화이난에 사는 70대 노인 후씨는 쥐약을 놓아 동네 개들 22마리를 몰살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후씨는 "개들의 짖는 소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평소 불면증에 시달렸다"며 범행 이유를 밝혔다. 후씨와 그의 아내는 평소 고혈압과 심장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참다못한 후씨는 개들을 죽이기로 결심한 뒤 남은 음식에 쥐약을 섞어 광장에 놓아두었다. 결국 이를 먹은 동네 반려견 22마리는 한꺼번에 숨졌다.

후씨는 사건 발생 후 잘못을 뉘우치고 반려견 주인들에게 총 5만 위안(약 850만원) 이상을 보상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안후이성 법원은 "공공장소에 위험 물질을 퍼트려 대중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했다"며 후씨를 엄벌에 처했다.

또 법원은 "후씨는 동네 개들만 독살하려고 했으나 어린이나 다른 반려동물들도 피해를 볼 수 있었다"며 "이는 다른 사람의 생명과 건강에 큰 위협을 가하는 행위로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려견 주인들도 개를 잘 관리해야 한다"며 "주인들은 개에 목줄을 채워 산책시키고 함부로 짖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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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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