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송 "노사연, 나이 많은 사람 만나 예쁨 받고 살 수 있었을텐데 죄책감 들어"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입력 2021. 1. 1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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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졸혼에 대해 얘기를 나눈 뒤 각자 따로 살기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졸혼에 대한 대화를 나눈 뒤 따로 살기 시작한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노사연은 언니 노사봉에게 "이무송이 나한테 처음으로 졸혼 얘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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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졸혼에 대해 얘기를 나눈 뒤 각자 따로 살기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졸혼에 대한 대화를 나눈 뒤 따로 살기 시작한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노사연은 혼자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넓은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며 "진작 따로 살 걸"이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무송은 인천항으로 가 배를 타려 했지만 기상악화로 결항돼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당황한 이무송은 캐리어를 끌고 근처 중식당으로 가 고량주를 곁들여 혼밥을 했다.

그는 밥을 먹다 아들에게 전화했지만 아들은 받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이 안쓰러운 듯 "혼자 밥 먹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좀 짠하다"고 말했다.

노사연이 있는 숙소에는 언니 노사봉이 찾아왔다. 노사연은 언니 노사봉에게 "이무송이 나한테 처음으로 졸혼 얘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노사연은 "생전 그런 얘기 안 하다가 진짜 힘들었나보다, 나한테 뭔가 문제가 있나 했다"며 "나는 나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심각한 표정으로 졸혼 얘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노사봉이 가져온 음식들로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노사연은 "나는 내가 정의라고 생각했다. 내가 내 남편을 사랑하니까 올바른 말을 해서 고쳐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못 고친다는 걸 알았다"며 "솔직히 말해서 이무송이 제일 싫은 게 모든 사람들한테 잘 한다. 나한테만 되게 차갑게 말을 한다고 할까. 그게 자기가 남자란 게 있는 것 같다. 내가 그때마다 상처 받는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무송은 개그맨 지상렬을 불러내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그는 지상렬에게 노사연과 졸혼 얘기를 나눴다고 털어놓은 뒤 "갈 거면 가고 말 거면 말자는 거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사연과 24시간 집에서 지내면서 다툼이 잦아졌다는 이무송은 "아들은 엄마 편이고 2 대 1로 싸우니 더 버겁더라.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나는 누구지?' 생각이 들더라"며 "패배감에 우울하다"고 고백했다.

또 노사연에게 죄책감을 느낀다며 "그분이 나를 안 만났으면 10살 이상의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을 만나서 결혼 생활에서 항상 예쁨을 받고 살 수 있는 분이 연하인 나를 만나서 능력도 별로 없고 꼿꼿한 애 때문에 머리 아프다는 생각을 안 해도 됐을 거잖나"라고 전했다.

한편 노사연은 1957년생으로 올해 나이 65세다. 이무송은 1959년생으로 노사연보다 나이가 2살 어리다.

1994년 결혼식을 올려 올해 결혼 28년째가 된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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