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2.3% 성장.."주요 국가 중 유일 플러스!"
中, 방역물품 수출액 74.4조 원..제조업 회복
중국 경제, 세계 1위 美 추월 시점 앞당겨질 듯
[앵커]
중국이 지난 해 코로나19의 충격 속에서 2.3%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한 플러스 성장이 될 전망인데, 고강도의 통제식 방역으로 생산을 회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지난해 중국이 수출한 마스크는 2,240억 장이 넘습니다.
중국을 뺀 전 세계 인구 1명당 거의 35장씩 중국산 마스크를 사용한 꼴입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해 10월 23일) : 미국에 대한 중국산 마스크의 누적 수출량은 377억 개입니다. 미국인 1명당 평균 100개 정도에 해당하는 겁니다.]
지난해 마스크 수출로만 중국이 벌어들인 돈은 57조 7천억여 원.
방호복과 보호안경 등 다른 방역 물자까지 합치면 무려 74조 4천억 원에 이릅니다.
제조업이 살아나면서 지난해 1분기 -6.8였던 중국의 성장률이 4분기에는 +6.5%로 회복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충격의 여파로 2020년 전체로 보면 2.3% 플러스 성장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주요 국가들이 대부분 (-)성장이 예상돼 중국은 유일한 플러스 성장 국가가 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고강도 통제식 방역으로 코로나19의 충격에서 신속히 벗어난 것이 원동력이 됐습니다.
[닝지저 /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 : 먼저 코로나19를 통제해 생산을 회복하고 경제의 플러스 성장을 이뤘습니다.]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국을 추월하는 시점이 앞당겨질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세계가 대변화를 겪고 있지만 시간과 형세는 중국 편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올해 7-8%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연초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데다 미국의 견제도 더 거세질 전망이어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100년 만의 감염병 위기, 문 대통령 있어 다행"
- 윤서인 뒤늦게 사과했지만...독립운동가 후손 '소송 예고'
- 코로나 시국, 도청에서 꽃 잔치 벌인 까닭은?
- 벽 가까이 주차 뒤 틈에 끼어 60대 사망
- 흡연자가 교사보다 먼저? 美 백신 접종 우선 순위 논란
- 미국 따라잡겠다는 중국...항모에 일렬로 선 전투기 보니 [지금이뉴스]
- '대기줄만 200m' 대혼잡에 고성까지...난리난 인천공항 [지금이뉴스]
- 숨지도 못 하고 픽픽...우크라, 북한군 드론 사살 영상 공개
- [자막뉴스] 6개월 만에 또 "희망퇴직 받는다"...대규모 구조조정 '불안'
- [속보] 권성동 "내란·김여사 특검, 국정·여당 마비 속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