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가덕도 신공항, 필요한 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 철저히 할 것"

정윤미 기자 2021. 1. 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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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가덕도 신공항 사업과 관련, "동남권의 물류비용 절감과 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인한 환경 파괴 우려와 관련해 "환경 훼손 및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철저를 기하겠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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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역점 과제 '2050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치 상향 필요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명 소회를 밝히고 있다. 한 후보자는 "2050년 탄소중립에 관련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명확한 이행방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2020.12.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가덕도 신공항 사업과 관련, "동남권의 물류비용 절감과 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인한 환경 파괴 우려와 관련해 "환경 훼손 및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철저를 기하겠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시절 환경영향평가 간소화 등이 포함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기도했다.

한 후보자는 또 환경부 장관으로서 추진해야 할 역점 과제로 '2050 탄소중립'을 꼽았다.

그는 "장기간 장마 등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탄소중립의 확실한 기틀 마련에 가장 역점을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 탄소중립 시나리오 마련을 통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조정, 관련 법안의 정비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환경부가 기후·탄소중립 정책을 주도하기 위해 부처 내 컨트롤타워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현 생활환경정책실을 '기후탄소정책실'(가칭)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국책연구기관·공공기관 전문가로 기술작업반이 구성돼 있으며 6월까지 복수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나리오를 토대로 에너지·산업·수송 등 분야별 핵심정책 추진 전략을 연내 수립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2017년 대비 24.4% 감축 목표치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나라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만큼 그 방향성에 맞춰 2030 목표 상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기업이 무죄판결 받은 것에 대해선 "형사재판은 민사, 피해구제보다 엄격한 인과관계 입증을 요구해 무죄 판결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향후 항소심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필요하면 추가 연구를 진행해 검찰의 공소 유지에 필요한 사항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한 후보는 과거 다운계약서 작성 이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실제 거래 금액과 다른 별도 계약서를 작성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2003년 부천시 중동의 아파트를 매수할 때 대리인이 계약을 체결하면서 6750만원으로 취득했으나 이보다 낮은 2250만원에 신고한 사실을 이번에 인지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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