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장관 내정자 '달러 약세 위한 개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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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통화시장에 개입해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단 뜻을 천명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준비답변을 보면 옐런 내정자는 청문회에서 새 행정부 달러 정책 질문이 나오면 "달러와 다른 통화의 가치는 시장이 결정해야 하며 미국은 경쟁에서 이점을 얻고자 통화가치 약세를 추구하지 않는다"라고 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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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통화시장에 개입해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단 뜻을 천명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각으로 17일 복수의 바이든 인수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옐런 내정자가 18일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준비답변을 보면 옐런 내정자는 청문회에서 새 행정부 달러 정책 질문이 나오면 "달러와 다른 통화의 가치는 시장이 결정해야 하며 미국은 경쟁에서 이점을 얻고자 통화가치 약세를 추구하지 않는다"라고 답할 계획입니다.
또 무역에서 불공정한 이점을 얻으려는 의도에서 환율목표를 설정하는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는 달러 강세가 무역적자에 일조한다며 통화시장에 입김을 넣어온 트럼프 행정부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습니다.
통상 미국기업 수출에는 약달러가 유리합니다.
1970·80년대만 해도 행정부 인사들이 달러에 대해 언급하고 시장에도 개입했으나 클린턴 행정부 들어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이 재무장관만 달러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전통을 세웠습니다.
이후 25년간 집권당을 불문하고 백악관과 재무부 관리들은 통화시장 개입을 거론하는 것을 피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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