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후변화 위기 속 재해보험 우산 유지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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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Re)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급증으로 2020년 전 세계 보험업계 손실이 역대 5번째로 큰 830억달러(약 90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냉해와 집중호우, 태풍 등에 따른 농작물 피해로 보험료의 150% 수준인 1조193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지난 20년간 4조2000억원에 이르는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농작물재해보험은 재해에 대비한 농가의 경영안정장치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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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Re)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급증으로 2020년 전 세계 보험업계 손실이 역대 5번째로 큰 830억달러(약 90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냉해와 집중호우, 태풍 등에 따른 농작물 피해로 보험료의 150% 수준인 1조193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둘째, 가입자 특성에 맞는 보장수준의 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보험상품이 다양해진다. 그간 농작물재해보험이 대상품목 확대에 주력하다 보니 상품 구성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보장수준의 선택폭을 넓히고, △특약을 다양화하는 한편 △보장수준별 정부지원비율을 차등화하여 재정지원의 형평성을 높이고 농가별 수준에 맞는 상품가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셋째, 보험의 건전성 확보 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보험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보험가입자의 적극적인 위험회피 노력과 함께 도덕적 해이·역선택 예방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이에 △보험가입정보와 손해평가 등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역선택 최소화를 위한 상품운영방식을 개선하는 등 보험운영상의 위험관리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이 기후변화 위기 속 우리 농업·농촌의 든든한 우산이 되기 위해서는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가 차원에서도 보험이 재해 대응을 위한 보완적 수단이라는 인식하에 스스로 재해위험을 줄이려는 선행적 노력이 필요하다. 커져가는 자연재해 위험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농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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