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산 매몰 광부 12명 생존.. "살아 있다" 쪽지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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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금광에서 폭발사고로 노동자 22명이 지하 600m에 매몰된지 일주일 만에 12명의 생존이 확인돼 대규모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중국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산둥성 치샤(栖霞)시 금광 갱도 아래서 노동자들이 아직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매몰 위치까지 시추공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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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금광에서 폭발사고로 노동자 22명이 지하 600m에 매몰된지 일주일 만에 12명의 생존이 확인돼 대규모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중국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산둥성 치샤(栖霞)시 금광 갱도 아래서 노동자들이 아직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매몰 위치까지 시추공을 뚫었다. 구조당국은 시추공을 통해 음식, 약, 종이, 연필 등을 밧줄로 내려보냈고, 노동자들은 “12명이 아직 살아 있다” “우리에게 연락하는 걸 멈추지 말아달라”는 메모를 적어 올려보냈다. 또 진통제와 항염증제, 의료용 테이프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알려 왔다. 아직 나머지 10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고는 지난 10일 발생했지만 업체 관계자들은 사고 후 30시간이 지난 11일에서야 지역 당국에 보고했다. 구조팀이 구조에 필요한 귀중한 시간을 놓쳤다는 의미다. 이 일로 업체 관계자들은 엄중 처벌될 예정이며, 지역 당 서기장과 시장은 해임됐다.
중국에서는 허술한 안전규제로 광산 사고가 자주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탄광에서 일하던 노동자 23명이 일산화탄소 누출로 사망했고, 9월에는 충칭시 외곽 광산에서 컨베이어벨트 화재로 노동자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9년 12월에도 구이저우성 탄광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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