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로운, 원진아 사내연애→이현욱 비밀결혼 알았다(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로운이 원진아의 사내 연애와 이현욱의 비밀 결혼을 알아챘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채현승(로운 분)은 화장품 브랜드 KLAR 마케터 사수인 윤송아(원진아 분)를 짝사랑 했다. 하지만 윤송아가 팀장 이재신(이현욱 분)과 몰래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더해 이재신이 이효주(이주빈 분)와 비밀리에 결혼을 준비한다는 것도 알면서 충격에 빠졌다.

이날 채현승은 시장 조사를 같이 나간 윤송아에게 립스틱을 선물했다. 타사 매장에서 "립스틱 잘 나가는 걸로 골라 달라. 제 여자친구한테 어울릴 만한 걸로"라더니 "골라 봐. 자기~"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윤송아는 난처해 하면서도 일을 위해 립스틱을 발랐다.

립스틱을 구매해 매장을 나선 윤송아는 "별 걸 다해. 그냥 넘어가는 거 이번만이야. 너랑 나 붙어다닐 때 듣던 소리가 뭐였냐. 사귀는 사이냐 그러지 않았냐. 지금도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 널렸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네가 나 편하게 생각해서 그러는 거 아는데 그래도 조심하자. 내가 꼰대 같이 보일 수도 있는데 내가 겪어본 회사 생활은 그래"라고 덧붙였다. 채현승은 죄송하다며 "생각이 짧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결제한 립스틱은 선물했다. "선배가 써라. 이 립스틱은 없지 않냐. 발라도 맨날 같은 것만 바르던데. 이거 되게 잘 어울린다"라면서 "그동안 잘 가르쳐 준 거 고마워서 그렇다"라고 얘기했다. 윤송아는 어쩔 수 없이 선물을 받으며 "고마워, 잘 쓸게"라고 말했다. 이에 채현승은 "근데 꼭 발라야 한다. 누구 주지 말고"라고 당부했다. 윤송아는 남자친구와 약속이 있다며 자리를 떴다. 채현승은 "없으면서"라고 혼잣말을 했다.

채현승은 생일을 윤송아와 함께 보내기 위해 일부러 팀원들과 생일 파티를 열었다. 옆자리에 앉아 있던 윤송아는 휴대전화로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렸다. 그는 잠시 후 휴대전화가 울리자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채현승은 윤송아를 주시했다. 윤송아의 뒤를 쫓아 나갔고, 그가 만나는 사람이 이재신이라는 걸 알게 됐다. 채현승은 충격에 휩싸였다. 윤송아와 이재신은 비밀 연애 중이었다. 둘은 남몰래 입맞춤까지 했다. 채현승은 고백을 하지도 못했는데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다며 씁쓸해 했다.

이재신과 2년 넘게 만난 윤송아는 결혼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이재신은 아니었다. 채현승은 이재신이 이효주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사이라는 것. 채현승은 "나 못 접겠다, 이 짝사랑"이라고 말했다. 결혼식까지 단 3달 남았다는 소식에 채현승은 분노했고, 사내에서 이재신과 신경전을 벌였다.

한달이 흐르고, 채현승은 이재신의 결혼식이 단 두달 남았다며 걱정했다. 채현승은 우연히 이재신과 윤송아의 대화를 엿들었다. 윤송아는 곧 2주년이라며 들떴지만, 이재신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재신은 결혼 준비 때문에 윤송아와의 약속을 취소했다.

이후 채현승이 등장했다. 그는 저녁에 시간 되냐며 윤송아에게 꼭 보여줄 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 들었다. 선배가 아까 애인으로 추정되는 놈한테 까인 거. 분명히 까였다. 앞으로 까인 거에 비하면 아까 그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시간 되냐. 안돼도 되게 해라. 하나도 안 어울리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라고 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완전무결한 직진 후배(로운)와 완벽주의 선배(원진아)의 심쿵 밀당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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