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 영화 '인턴'을 오세훈에게 추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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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인사간 신경전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발단은 17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아마추어 초보시장' , '1년짜리 인턴시장'이라고 한 발언이다.
전날 출마선언에서 "빈사상태인 서울은 아마추어 초보시장, 1년짜리 인턴 시장, 연습시장의 시행착오와 정책실험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고 언급한 오 전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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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인사간 신경전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발단은 17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아마추어 초보시장' , '1년짜리 인턴시장'이라고 한 발언이다. 경쟁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발끈했다.
먼저 안 대표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야권에 쉬운 선거가 아니다"라며 "야권 후보들끼리 서로 동료란 의식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출마선언에서 "빈사상태인 서울은 아마추어 초보시장, 1년짜리 인턴 시장, 연습시장의 시행착오와 정책실험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고 언급한 오 전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야권 안팎에서는 2006년,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오 전 시장이, 시정 경험이 없는 안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을 향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나 전 의원도 가만있지 않았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4선 의원과 야당 원내대표로 당이 어려울 때 시장후보로 나서 이미 서울 시정을 맡을 준비까지 했던 사람인 제가 10년을 쉬신 분보다 그 역할을 잘 할 자신은 있다"고 오 전 시장을 향해 역공을 폈다. 나 전 의원은 그러면서 "오세훈 전 시장에게 영화 '인턴' 시청을 권해드린다. 인턴 (역할을 한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어떻게 위기의 회사를 구해내는지…"라며 "오늘 하루 눈처럼 빛나게 매진하는 모든 인턴들을 응원한다"고 적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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