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정은 비핵화 의지 분명..싱가포르 선언 계승해야"

이교준 2021. 1. 18. 22: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싱가포르 회담 공동선언을 계승해야 한다며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한미 정상회담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화와 비핵화 의지는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8년 싱가포르 북미회담을 7번이나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이룬 토대 위에서 북미 대화를 재개해야 함을 거듭 강조한 것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그 대화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이뤘던 성과를 계승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트럼프 정부에서 있었던 싱가포르 선언은 비핵화와 한반도평화 구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선언이었습니다.]

일각의 우려에도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한반도 문제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에 북미 대화 중재를 위해 한미 정상회담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가능하면 조기에 한미 정상 간 교류를 보다 조기에 성사시켜서 양 정상 간 신뢰나 유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런 한반도 문제,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싶습니다.]

북한이 8차 당 대회에서 거듭 천명한 핵 무력 증강 계획은 북미 회담이 결렬된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의 어떤 평화에 대한 의지, 대화에 대한 의지, 그리고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중 남북 정상회담 재개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저는 언제 어디서든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고, 그렇게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이 지속되다 보면 그렇게 더 신뢰가 쌓이게 되면 언젠가 김정은 위원장이 남쪽으로 방문하는 답방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그렇게 믿습니다.]

올해 남북관계의 중요한 시험대로 떠오른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에 대해선 연례적인 방어 목적의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북 군사위원회를 통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