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사정기관 갈등 진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정면충돌 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는 말로 감쌌습니다.
감사원의 월성원전 감사도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감사라며 사정기관과의 갈등설을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개혁 과정에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정면 충돌하는 모습이 벌어졌던 데 대해 송구하다며 사과부터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이 검찰의 개혁을 독려하는 법무부의 역할로 볼 때 민주국가에서 특별한 일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와 집행정지 결정도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에 대한 민주주의 원리가 건강하게 작동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옷을 벗었지만, 윤 총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힘을 실어줬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저의 평가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그냥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선 지지율 상위권을 달리는 윤 총장이 정치를 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변함 없는 신뢰를 보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윤석열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지금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제동을 거는 것처럼 비친 감사원에 대해서도 비슷한 평가를 보였습니다.
감사원이 정치적 목적으로 감사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청와대와 대립설을 낳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을 감쌌습니다.
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사정기관 감싸기에 나서면서 그동안 불거졌던 청와대와의 불화설도 일단락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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