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과 대학병원이 주민 건강 원격 관리해요!
[KBS 창원]
[앵커]
동네의원과 대학병원이 지병이 있는 고령층 주민의 주기적인 검진 기록을 공유해 원격으로 건강 관리에 나섭니다.
복지센터에서 손쉽게 검진받고 지병 악화도 예방하기 위해선데요,
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이 협업하는 첫 사례입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행정복지센터에서 고혈압과 당뇨를 앓는 73살 주민이 혈압과 혈당을 잽니다.
["중성지방도 정상수치보다는 조금 높게 나오셨거든요."]
이번 달부터 김해의 복지센터 3곳에 꾸려진 정보통신기술, ICT 건강돌봄센터입니다.
고령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매달 혈액과 소변검사 등을 통해 10여 개 항목을 검진합니다.
[강해순/ICT 건강돌봄 이용 주민 : "여기 생기고 나니 더 좋아요. 나도 관리하고 여기 오면 잘해주고 하니까 안심이 되죠."]
측정한 주민 건강 정보를 공유하는 곳은 동네의원과 대학병원.
돌봄 통합시스템을 통해 동네 의원은 환자를 더 세밀하게 진료하고, 필요할 경우 부산대병원에 진료를 의뢰하게 됩니다.
[신종오/ICT 건강돌봄 참여 의원 :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나 어르신들은 검사 자체를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의료 정보를 가질 기회를 얻게 될 수 있습니다. 주치의 개념에서 환자와 의사의 신뢰관계에 (도움됩니다)."]
자치단체와 1차, 3차 의료기관이 주민 건강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든 것은 전국에서 처음.
[탁영진/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교수 : "중증 심뇌혈관 질환이 생겼을 때 빠르게 부산대병원에서 이송시켜서 치료를 받게끔 하고 1차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시스템입니다.)"]
건강돌봄센터에서 관리하는 지역 주민은 80여 명, 김해시는 1인 중·장년 가구에도 건강 관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류정옥/김해시 내외동장 : "동네병원과 연계해서 진단, 검진, 관리까지 해주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르신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입니다. 19개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해시는 내년까지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건강돌봄센터를 설치하고 동네의원 참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차주하 기자 (chask@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 대통령 “윤석열, 문재인 정부의 총장…사면은 때 아냐”
- “일정 기간 내 입양 취소” 발언 파장…입양단체 “아이, 물건 아냐”, 논란 확산에 靑 “제도
- 수수료 지연·분류비용 전가…‘택배 갑질’ 집중 조사
- 탄소 배출 안 멈추면?…30년 뒤 여름은 석 달 내내 ‘찜통’
- 이재용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삼성 비상 경영체제로
- 한 달여 만에 집합금지 벗어난 학원들…“5시 이후 수업 몰리는데 9시까지 하라고 하면”
- 사회 첫발 뗀 ‘보호종료아동’…코로나19로 더 혹독한 새해
- 미국엔 ‘코드 맞는다’ 북한엔 ‘믿는다’ 일본엔 ‘곤혹스럽다’
- “경기도 재난지원금 고?스톱?”…文 발언에 해석 ‘분분’
- 훔친 굴착기로 ATM ‘와장창’…“빚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