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체육회장 재선 성공..'체육 개혁 과제' 산적

강재훈 2021. 1. 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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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이기흥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는데, 체육 개혁에 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대한체육회장 선거.

오후 6시 투표가 끝나고 바로 개표를 시작했고 이기흥 현 회장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기흥 후보는 천 9백 74표 가운데 가장 많은 9백 15표를 얻었습니다.

득표율 46.4%, 과반에 가까운 지지로 당선에 성공했습니다.

강신욱 후보가 5백 7표로 2위, 이종걸, 유준상 후보 순이었습니다.

이른바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이기흥 현 회장이 무난히 재선됐습니다.

90.97%의 투표율이 보여주듯 뜨거웠던 선거는 정책보다 비방과 제소, 고발 등으로 얼룩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후보자는 물론 체육인들 사이에 발생한 갈등의 치유가 당선인의 1차적인 과젭니다.

이기흥 회장의 임기 중에 발생한 조재범 전 코치의 폭행 사건과, 고 최숙현 사건 등으로 드러난 체육계의 고질적 문제를 개혁해야 하는 과제도 놓여 있습니다.

[이기흥/체육회장 당선인 : "새로운 미래 백년의 대한민국 체육의 토대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대한민국 미래 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겠다는 이기흥 체육회장의 화려한 선언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오광택/영상편집:최찬종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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