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성과는?..전주갑 김윤덕 의원
[KBS 전주]
[앵커]
새해를 맞아 KBS전주방송총국은 전북지역 10개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점검하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전주갑,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의 대표 공약과 추진 상황을, 안승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에서 김윤덕 의원이 가장 강조했던 공약은 '전주 특례시' 지정입니다.
21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내놓은 '1호 법안' 역시 인구 50만 이상 도청 소재지 등을 특례시로 지정하도록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었는데,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전주 특례시' 출범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외연 확장이 과제가 됐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주갑 : "전주-완주 통합을 통해 전라북도의 거점 도시가 좀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 당시 완주 군민들이 반대했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차분하게 준비해서…."]
아중호수에 관광단지를 조성해 한옥마을과 연계하겠단 약속은 이제 막 연구용역 예산이 반영됐고, 전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난해 말 보상 협상이 마무리돼, 내년 말쯤 주민 이주를 마치고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교도소 이전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을 꾸미겠다는 김 의원의 공약은 그 이후에나 갈피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과 3백 명 이상 기업의 40 퍼센트를 지역 인재로 채용하도록 한 법안은, 지역 인재 30, 비수도권 인재 20 퍼센트로 비율을 조정해 다시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위 소속으로 새만금 산업단지를 국가지정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할 수 있게 한 패키지 법안 통과는 성과로 꼽히는 반면, 한옥마을 관광트램법과 전주처럼 광역시가 아닌 곳도 교통량을 따져 대도시권에 준하는 광역교통망을 만들 수 있게 한 법안의 경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주갑 : "올해부터 국도·국지도·철도의 5개년·10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시기입니다. 전북의 국도·국지도·철도가 보다 많은 내용이 계획에 포함되도록…."]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 의사를 드러낸 김윤덕 의원.
초광역화 흐름 속에서 전주시와 전라북도의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가 놓여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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