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미분양 '소진'..아파트 공급 규제 '완화'

강탁균 2021. 1. 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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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최근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주택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아파트 공급 제한 규제를 4년 만에 해제하는 등 주택 시장 안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년 5월, 원주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3,000채가 넘었습니다.

계약금 1,000만 원 할인에, 3년 무이자 할부 아파트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외지인들의 투자가 늘면서 미분양은 급속히 줄었습니다.

지난해 7월 원주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도 해제됐습니다.

지금은 매매와 전세 모두 매물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에따라, 원주시는 2016년에 도입한 아파트 공급 규제를 4년 만에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권요순/원주시 도시계획과장 : "주택 보급 부족 우려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기 침체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공동 주택이 포함된 도시 개발 사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에따라 도심 녹지 지역과 도시지역 외 지역에서도 민자 방식의 아파트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규제가 풀리는 녹지 지역 등은 상대적으로 땅값이 싸기 때문에 민간 아파트 건설이 용이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부지의 절반을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해 시에 기부체납 하도록 조건을 달았습니다.

[최경순/공인중개사협회 원주지회장 : "외지에서 투자자들이 와서 집값이 올라가고 있는 상태고요, 아시다시피 임대차 3법 때문에 전세 물량, 월세 물량이 거의 없어요. 아마도 공급적인 면이 좀 풀려야 가격 안정이 좀 되지 않을까..."]

올해 원주에는 기업도시와 민자 중앙공원 2구역 등에서 3,0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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