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호소 자가격리자 격리 해제된 뒤에야 응급수술

우영식 2021. 1. 18. 2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자가격리 중인 주민이 보건 당국의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결국 복막염으로 응급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A씨가 통증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던 A씨는 결국 이날 낮 12시 자가격리가 해제된 뒤에야 병원에 갈 수 있었고, 맹장이 터져 복막염으로 응급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자가격리 중인 주민이 보건 당국의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결국 복막염으로 응급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선별진료소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 10분께 시청 재난상황실로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A씨가 통증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재난 상황실 근무자는 콜센터로 안내했고, 콜센터 담당자도 '너무 아프면 다시 전화를 달라'고 한 것 외에 별도의 조치는 하지 않았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던 A씨는 결국 이날 낮 12시 자가격리가 해제된 뒤에야 병원에 갈 수 있었고, 맹장이 터져 복막염으로 응급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자가격리자 응급 상황 발생에 따른 대응체계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양주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가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공문을 통해 자가격리를 일시 해제해야 한다"며 "그전에는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아 치료를 받기 어려운 여건으로, 4시간 뒤면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상황이어서 적극적인 조치로 이어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 이재용, 실형 선고받자 정면 응시한 채...
☞ 새벽에 맨발로 뛰어들어온 여성 구한 편의점 주인
☞ 벽에 가까이 주차했다가 틈에 끼어 운전자 사망
☞ '이재용 재구속' 정준영 부장판사는 누구
☞ 금태섭 "文대통령, 무책임·무능"…진중권 "유체이탈"
☞ '전철 성관계 영상' 확산에 경찰 수사 착수
☞ 인터콥 대표의 뒤늦은 사과 "열방센터 감염자…"
☞ 실수로 사고내고 시민에게 덤터기 씌운 경찰 결국…
☞ '성추행 여배우 2차가해' 조덕제, 1심 실형 판결에…
☞ 신현준 "'갑질' 주장 전 매니저에 법적대응 이유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