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근길 '폭설'..내일부터는 '한파'

박웅 2021. 1. 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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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오늘 오전 전북 모든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 따라 10 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내일(19일)부터는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빗자루를 손에 든 상인이 서둘러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가게 앞을 지나는 행인들이 넘어질까봐 서둘러 제설에 나선 겁니다.

[소권섭/자영업자 : "9시 반에 와서 여기 도로 한번 쓸고, 여기도 쓸고. 또 쌓여서 남은 부분을 제설하고 있어요."]

주민들이 눈을 직접 치워야 하는 일반 주택가도 오전 내내 내린 눈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김말순/주민 : "자꾸 쓸어야 우리도 나중에 홀가분하지 이렇게 (쌓여 있을 때) 쓸려고 하면 부담되잖아요."]

순천-완주 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 한 대와 승용차 석 대가 잇따라 부딪혀 3명이 다쳤습니다.

전북 경찰은 오늘 새벽부터 백50건이 넘는 눈길 교통사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한때 전북 14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오후 들어 모두 해제됐습니다.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1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당분간 폭설 소식은 없을 전망이지만,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황인우/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아침 기온이 5에서 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또한 이번 주 강수 소식이 있는데요, 21일 목요일 오후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주말인 23일과 24일에는 비가 주로…."]

전주기상지청은 녹지 않은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차량 운전과 보행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안광석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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