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개성 녹아든 집 '제주에서 하루 살기'

이혜인 기자 2021. 1. 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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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건축탐구-집'

[경향신문]

건축가들은 다른 건축가의 집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19일 방송되는 EBS 1TV <건축탐구-집>의 ‘그 집으로의 특별한 초대’ 편에서는 건축가 임형남, 노은주, 문훈 3인방이 다른 건축가가 지은 집에 살아보는 모습이 방송된다.

문훈 건축가가 지은 집은 ‘심플 하우스’, 임형남·노은주 건축가 부부가 지은 집은 ‘까사 가이아’다. 건축가들은 지금 살고 있는 집주인들에게 허락을 구하고 다른 건축가가 지은 집에서 24시간 동안 머무르면서 온몸으로 집을 체험한다.

심플 하우스는 한라산과 바닷가 사이에 위치해 있다. 제주의 모든 풍경을 맛볼 수 있도록 지어졌다. 임형남·노은주 건축가는 땅에서 수직으로 솟아오르듯 만들어진 집의 독특한 외경에 한 번 놀라고, 7개나 되는 테라스에 한 번 더 놀란다.

제주 김녕항 건너편에 자리한 까사 가이아는 제주의 민가를 닮아 소담스럽다. 땅을 거스르지 않고 낮게 밀착해 지은 건축가의 태도가 잘 드러나는 집이다. 하늘에서 집을 내려다보면 입술 모양을 본떠 만든 지붕을 볼 수 있다. 방송은 오후 10시45분.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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