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행정가 변신..K리그 '전북'에 합류

윤은용 기자 입력 2021. 1. 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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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운영 조언 역할 맡을 듯

[경향신문]

K리그에 또 한 명의 ‘축구 영웅’이 입성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이자 한국 축구의 전설인 박지성(40·사진)이 전북 현대의 일원으로 K리그와 인연을 맺는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18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박지성이 전북에 합류해 디렉터 역할을 맡게 된다. 이미 지난해부터 논의가 오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라 선수 영입 등 구단 운영 전반에 걸쳐 조언하는 일을 ‘비상근’으로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북 관계자는 “박지성과는 이미 큰 틀에서 얘기가 오갔다. 최종 확정되는 대로 공식발표를 하겠다”고 했다.

박지성이 계속해서 강조해왔던 행정가의 꿈이 결국 전북에서 펼쳐지게 됐다. 박지성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영국에서 축구 행정을 공부하며 축구 행정가의 꿈을 키워왔다.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을 밟았고, 2017년 11월 대한축구협회에서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아 행정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박지성은 당시 영국에서 거주하고 있던 상황으로 업무에 전념하기 힘들자 결국 1년여 만에 본부장직을 내려놨다.

전북 입장에서도 박지성의 영입은 큰 호재다. 10여년간 유럽 무대에서 뛰면서 선진 축구 시스템을 직접 경험한 박지성의 조언은 아시아 최고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전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K리그 흥행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데뷔 후 일본 J리그를 거쳐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등 유럽 무대에서 선수 인생을 보냈지만, K리그에서는 뛴 적이 없다. 박지성이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뛴 것은 대학 시절(명지대)이 마지막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강원 FC 수장으로 새출발을 선언한 뒤 겨울 이적시장을 주도하며 주목받고 있는 이영표 대표이사와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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