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압도적 표 차로 재선 성공
2021. 1. 18. 21:36
【 앵커멘트 】 체육계의 수장을 뽑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이기흥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선거과정에서 분열된 체육계 통합과 인권문제 개선 등 과제가 산적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후 6시 온라인 투표가 마감되고 결과가 나오는 데 1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사상 처음 비대면으로 진행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현 회장인 이기흥 후보가 큰 표 차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유효 투표 1,974표 중 915표를 얻어 강신욱 후보와 이종걸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2016년 통합 체육회의 초대 회장에 올랐던 이기흥 당선인은 2024년까지 한국 체육을 이끌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 "갈등과 분란은 이제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대한민국 체육의 토대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종걸 후보가 코로나19 보상금 1인당 1,000만원 지급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지만 현역 IOC 위원이자 4년 간 지지 기반을 다진 이기흥 당선인의 아성을 넘지 못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다만 선거 과정에서 후보들이 상호 비방전과 소송전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인 만큼 이후 법적 분쟁과 체육계 분열을 봉합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지난해 고 최숙현 사건으로 민낯을 드러낸 체육계 인권문제 해결도 과제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정재우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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