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첫 온·오프 기자회견, '오르막길'에서 '상록수'까지

김재영 2021. 1. 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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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보겠습니다.

'첫 온·오프 기자회견, '오르막길'에서 '상록수'까지인데… 문재인 대통령, 오늘 네번째 신년 회견을 했는데 풍경이 전과 많이 달랐죠?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5월 취임 3주년 기자회견 을 한지 8개월 만에 기자들을 다시 만난 건데, 현장에는 추첨을 통해 뽑힌 기자 20명만 있었고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2021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최초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화상연결 안 돼…포기하기도>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결 상태가 원활하지 못해서 다음 분으로 넘어갔으면 합니다."

[대통령] "네, 나중에 다시 기회를 드리기로 하고요. 아까 연결 안 되신 분 연결됩니까?"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아니요. 연결이 안 돼서 질문을 안 하기로 했습니다."

<외신 기자의 질문 차례…마스크 때문에 질문 안 들리자…> [통역] "죄송합니다만… 다시 질문해주시겠어요?"

<마스크 벗고 다시 질문…그러나 여전히…> [통역] "기자님… 다시 질문해 주시겠어요?"

<채팅창 활용한 신개념 질문 방법 도입> [정경윤/SBS 기자] "참여하지 못한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160명 정도 됩니다. 이 많은 질문들 중에서 기자들의 동의를 많이 얻은 질문 세 가지를 선정을 했고요."

◀ 앵커 ▶

문 대통령이 원래 질문자 순서 정하지 않고 마음대로 지목해서 질문을 받았는데 오늘은 다른 형식이 등장했죠?

◀ 기자 ▶

대통령의 질문 기회를 얻으려는 기자들의 눈길 끌기 전략 진풍경도 이번엔 없었는데, 대신 번호표 질문, 댓글 질문이 등장했습니다.

이어서 보시죠.

<대통령이 직접 진행하는 신년기자회견> <지난 신년기자회견 때는…질의 경쟁 치열>

2020.01.15. 뉴스투데이 中 작년에 한복을 입고 왔던 기자는 올해 부채까지 들었고…

<눈에 띄기 위해 다양한 소품 활용…> [대통령] "책 들고 계신 분! 물병과 수첩을 드신 분!"

<올해는?> [대통령] "화면이 작게 쪼개져 식별하기 어려워서… 96번 기자님!"

<번호로 기자 지명> <어렵게 얻은 질문 기회…질문만 4분이 넘자> [대통령] "첫 질문자로서 특권을 너무 많이 행사하신 것 같습니다."

<방역 분야 순서 때…외교 질문> <정치?경제 분야 순서엔…백신 부작용 질문> <주제 구분없이 질문 이어지자…> [노지민/미디어오늘 기자] "아무래도 대통령을 뵐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까 분야를 막론하고 질문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뵐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회견도 오랜 만이고 기자들은 물어볼 게 많고… 그래서 정리가 덜 됐다, 이런 말로 들립니다.

◀ 기자 ▶

문 대통령의 신년회견은 이번이 4번째인데요, 첫해 75분을 시작으로 올해 약 두 시간가량으로 회견시간은 계속 늘었구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수도 첫해 19개에서 올해 28개로 50% 정도 늘었습니다.

또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킨 분야도 매년 조금씩 달랐는데, 첫해와 이듬해는 남북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였구요.

지난해에는 검찰개혁 문제가 전체 질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와 부동산, 검찰개혁 문제처럼 현안이 많다 보니 질문도 집중되기보단 다양했던 거 같다는 게 청와대 측 분석입니다.

◀ 앵커 ▶

아까 제목에 '오르막길'에서 '상록수'까지라고 되어 있던데 오늘은 '상록수'로 끝났죠?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 때마다 대중가요를 현장에 틀어주는데 주로 '길'과 관련된 주제가 많았습니다.

취임 첫해엔 정인의 '오르막길', 이듬해엔 윤도현의 '길', 지난해엔 이적의 '같이 걸을까', 올해는 여러 가수가 함께 부른 '상록수'였는데 매번 달라진 선곡에는 일관된 메시지의 흐름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상록수' 늘 푸르자, 집권 5년 차를 맞는 문 대통령의 다짐이 아닐지,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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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6240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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