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진안-소희 맹활약' BNK, 대어 우리은행 잡고 4연패 탈출

김영훈 2021. 1. 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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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썸이 우리은행을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BNK는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진안(24점 17리바운드), 이소희(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혜지(14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66–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BNK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16패)째를 올렸다. 동시에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6패째를 당하며 선두 KB스타즈와 1.5경기로 달아났다.

◆1쿼터 : 아산 우리은행 13–19 BNK 썸
우리은행은 김진희-박혜진-박지현-홍보람-김소니아를, BNK는 안혜지-이소희-노현지-김진영-진안을 선발로 투입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3점을 앞세워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BNK는 노현지가 2방을 터트렸고,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맞받아쳤다. 외곽포가 터진 두 팀은 리드를 주고받으며 주도권 쟁탈전을 펼쳤다.

하지만 앞서간 팀은 BNK였다. 이소희의 3점과 진안의 연속 득점이 이어졌고, 안혜지도 돌파로 득점에 가담했다. 득점을 몰아친 BNK는 우리은행을 묶고 1쿼터를 앞선 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고, BNK에게 리바운드마저 수차례 빼앗기며 초반 리드를 넘겨줬다.

◆2쿼터 : 아산 우리은행 32–31 BNK 썸
출발이 좋았던 BNK는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이소희가 3점과 드라이브인으로 연속 5점을 올렸고, 부상을 딛고 돌아온 진안도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다. 공격을 유지한 BNK는 26-16으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점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박혜진인 연속 5점을 올렸으며, 김소니아도 3점을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10점을 퍼부은 우리은행은 BNK와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는 다시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BNK는 김시온과 이소희가,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최은실이 득점을 책임졌다.

◆3쿼터 : 아산 우리은행 46–45 BNK 썸
3쿼터는 양 팀 모두 공격이 저조했다. 야투가 번번이 림을 빗나가며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BNK는 안혜지가 공격의 중심이었다. 3점과 점퍼, 돌파 등으로 팀 공격을 책임진 안혜지는 3쿼터에만 7점을 담당했다. 진안도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싸우며 6점을 더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우리은행은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3쿼터에 시도한 야투 17개 중 4개만 들어갔다. 이중 2개는 김소니아, 2개는 박혜진의 손에서 나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자유투를 통해 득점을 쌓았고, 힘겹게 리드를 지켜냈다.

◆4쿼터 : 아산 우리은행 57–57 BNK 썸

마지막 4쿼터답게 두 팀은 서로 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보여줬다.

접전은 시간이 지나도 승부는 그대로였다. 경기 종료를 2분 남긴 시점까지 승부는 오리무중이었다. 56-55, BNK가 간신히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BNK는 계속해서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권은 사수했다. 그러나 끝내 BNK는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우리은행 역시 박혜진의 슛이 림을 빗나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파울작전으로 빠르게 끊었다. 이소희는 자유투 2개 중 1개만 넣었다. 57-55. BNK가 격차를 2점으로 늘렸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최은실이 점퍼를 넣으며 기어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 : 아산 우리은행 60–66 BNK 썸
연장에서 우위를 점한 팀은 BNK.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상대 반칙을 끌어냈다. 우리은행은 팀 파울에 빠지며 자유투를 내줬고, BNK는 이를 차곡차곡 집어넣으며 점수로 바꿨다. 이어 이소희의 미들 슛도 들어간 BNK는 66-59까지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마음이 급한 탓인지 연거푸 3점을 시도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림을 빗나갔다. 결국 우리은행은 추격 의지를 잃었고, 승리는 BNK가 가져갔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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