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코로나19 백신 타령하더니 "너희들 먼저 맞아라"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 정작 국민들은 당장 맞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야당과 보수 언론이 "늦었다, 양이 부족하다"라며 여론을 호도한 것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 67.7%는 '좀 더 지켜보다가 맞겠다'라는 입장을 전한 기사입니다.
'빨리 맞겠다'라는 의견은 28.6%에 불과하다는 것인데요.
"백신 타령하는 애들 꼭 맞아라"
"그렇게 백신 갖고 욕을 해대더니 왜 안 맞아?"
"왜 백신 확보하지 않냐고 할 땐 언제고... 다른 이들이 맞는 거 봐서 한다. 이건 무슨 심보야"
특히 백신을 여론몰이에 이용한 야당과 보수 언론을 꾸짖습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모두 맞아야 한다"
"기레기들부터 맞자!! 백신 타령했잖아!!"
"조중동 기레기들 어디 갔어?"
먼저 들어올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를 못 믿어서 그런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고위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해서 맞으라는 조언도 있습니다.
조사 결과와 이 같은 댓글 동향에 따르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해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형성한다는 정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입니다.
일상으로의 복귀가 늦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끝까지 거부할 경우 어렵게 확보한 백신 중 상당량을 폐기해야 합니다.
지난해 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87%가 맞겠다고는 답했지만 당장은 아니라는 뜻이 숨어있었나 봅니다.
앞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프랑스는 실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책임자가 화이자 백신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프랑스 국민이 접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 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면서 공포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늦나, 양이 부족하다"는 더 이상 화두가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백신이 들어오면 회피하지 않고 제때에 맞도록 독려하는 것이 정치권과 언론의 역할이 돼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야당#보수언론#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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