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욱의눈] 대기자가 본 사상 첫 온라인 대통령 기자회견

이은지 2021. 1. 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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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1월 18일 (월요일)

■ 대담 : 변상욱 앵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변상욱의눈]대기자가 본 사상 첫 온라인 대통령 기자회견

- 기자들은 여야정쟁,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으로 서로 어긋난 모습

- 정해진 분야와 다른 질문, 외신 기자들이 오히려 잘 지켜

- 공영방송 체제, 추-윤 갈등 등에 대해 더 깊은 질문 있으면 좋았을 걸

- 논란 일으킨 입양 문제, 사전위탁보호제 비춰보면 큰 문제 없어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이슈에 대해 깊이 있는 시각을 만나봅니다. <변상욱의 눈>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변상욱 앵커 나왔습니다. 어서오십시오?

◆ 변상욱 앵커(이하 변상욱)> 네.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오늘 대통령 기자회견 특징은 한마디로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 변상욱> 글쎄요. 사상최초로 온라인 화상 연결 방식으로 진행이 됐는데. 역시 대통령과 기자들이 뭔가 어긋나고 만나지 못했다. 라고 하는게 제일 특징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난해 1월 신년 기자회견 이후에 1년만에 열리는 건데. 그동안 기자들은 여야정쟁에 휩쓸려 들어가 있었고.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과 국제적인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골몰하고 있었고. 서로 했던 일이 달라서 그런지 뭔가 좀 안맞더라고요. 그렇게 진행된거 같습니다.

◇ 이동형>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대통령이 너무 기자들을 만나지 않는거 아니냐. 불통이다. 이런 논란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민주정부라고 불렸던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는 기자회견, 국민들과의 대화 다 합해서 100차례 이상 했단 말이죠? 근데 박근혜 정부때 1년에 한번씩밖에 안해서 그걸로 민주당에서 많은 비판을 했는데. 정권이 바뀌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거기에 대해서는. 오늘도 아마도 그 이야기가 나왔을거 같은데.

◆ 변상욱> 숫자로 보면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말이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데. 다만 상황이 크게 달랐다. 코로나19라고 하는. 그것을 대통령도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이유로 들었습니다. 춘추관에서 모일까. 녹지원에서 불러서 거기서 만날까. 여러 논의가 있었는데,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지난 1년간 기자들하고 소통하는게 어려웠다는거 이해해달라고 했고. 그런데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을 뒤에다 붙입니다. 나는 기자들 하고 기자회견하는게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꼭 생각하진 않는다. 소통의 한 방법일 뿐이지.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내가 국민하고 소통했냐고 따져보면. 나는 정말 작은 그룹의 국민이긴 하지만, 이리저리 다니면서 양방향의 대화를 주고받고 노력을 했다. 이건 저도 공감합니다. 왜냐면 진정성있는 소통을 하는 지도자라면 사람들 속을 누비는 거지. 기자들 불러모아서 앉혀놓고 얘기 나누는건 아닙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기자들이 국민들 속을 속속들이 누비면서 의견을 모아가지고 대통령한테 전달하거나 기사를 써야죠. 근데 기자들이 사실 그 일을 제대로 못해온게 어떻게 보면 문제이긴 하죠. 아무튼 언론이 그런 구실을 못했다는데에 대해서 저도 반성을 합니다마는.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나는 국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이런 저런 애를 썼노라. 라고 얘기를 했고요. 그다음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선 답변을 건너뛰었습니다. 그래서 언론에 대한 것은 왜 언론을 자주 안만나셨습니까? 이거에 대한거 하나밖에 없는데. 전 이거 상당히 기대했는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왜냐하면 여야 국회의원들이 방송과 관련된 사람들을 추천한다거나. 대통령이 추천권을 갖는다거나. 국회의장이 추천권을 갖는다거나. 이것들 다 내놓아야 되거든요. 그걸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되는데. 국민들이 그걸 받으려면 국민위원회를 구성할거냐. 각 단체가 나눠서 할거냐. 이런 것들이 논의가 돼야 되는데. 대통령이 대답을 건너뛰었기 때문에 이것은 그대로 제자리걸음입니다.

◇ 이동형>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과거에도 정치권에서 이사들이나 사장이나 추천을 하기 때문에.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 말씀이잖아요?

◆ 변상욱> 그렇죠. 어느 정권이 들어서든 간에 그것 때문에 계속 여야대결 속에 휘말려 들어가거나 한쪽으로 쏠리거나. 늘 그런 문제가 생기는 거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변앵커가 보기에 오늘 기자회견 진행에서 아쉬웠던 부분 혹시 있습니까?

◆ 변상욱> 많죠. 몇가지만 얘기한다면, 회견의 진행이든 아니면 행사의 진행이든. 기자는 거기에 참여한 냉정한 관찰자입니다. 그 회견이나 사건의 진행에 손을 대면 안되죠. 사회자가 지금 국가적으로 코로나 방역이, 백신이 제일 시급한 문제니까 여기서 얘기를 먼저 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면 그 섹션을 지켜서 질문을 해야되는데. 내가 준비한 질문이나 내가 돋보이고 싶은 질문은 그게 아니거든. 하면서 딴걸 해버린단 말이죠.

◇ 이동형> 섹션과 관계없는 질문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 변상욱> 그 분야의 질문이 아니라면 손을 들지 말아야 하고. 그러다가 질문할 기회를 놓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한다면 각 분야별로 질문을 다 준비했다가 그 섹션에 걸리면 자기가 그 질문을 하든지. 기자단 총가사부터 나와가지고. 사실 총가사면 기관과 기자간의 핵심 연결고리인데, 조정역할을 잘 해줘야 되는데. 총간사가 1번 타자로 나와서 사면얘기부터 합시다. 라고 확 돌려버리니까. 그 태도는 앞으로는 좀 시정을 했으면 좋겠고. 특정 주제에 대해서 묻고 대통령이 답하면 미흡하거나 비판할 대목을 찾아 더 파고드는 2차 질문을 할 수 있도록 기자회견 방식은 좀 고치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좀 들고요. 이 주제로 갔다가 저 주제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하니까 국민들이 흐름을 파악하기가 오히려 어렵습니다. BBC하고 CNN 외신기자들은 오히려 착실하게 잘 지키더만요. 아마 기자들도 잘 봤으니까 함께 모여서 다음 기자회견은 방식을 개선해봤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네.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는 우리가 그런 모습을 자주 봤는데. 기자가 질문 던지고 대통령이 답하면 재반박이 오가고. 마치 토론. 이번에는 그런게 없어서 좀 아쉬웠다는 것이고. 그리고 방침이 정해졌으면 기자들은 좀 따라야하지 않겠나. 이런 거였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좀 칭찬이 많더라고요? 인터넷을 봐도?

◆ 변상욱> 물을만한걸 딱 묻고 끝나더라고요. 간단하게. 그런데 그런 식으로 섹션별로 핵심질문을 하는게 아니라. 뭔가 한건을 건져야 되는데. 이런 사전 선입견이 들어가 있으니까 질문이 길어지고 꼬이고. 도대체 뭘 물은거야? 이렇게 다시 되물을 수밖에 없는 그런 질문들이 나오더라고요.

◇ 이동형> 오늘 같은 경우도 이재용 부회장 재판이 있었습니다마는. 외신기자가 재벌개혁에 대해서 질문을 하더라고요. 그런 점은 좀 우리도 봐야될 부분이 아닌가 싶고. 알겠습니다. 지난번에는 기자회견 장에서 대통령한테 너무 버릇없게 질문을 한거 아니냐. 이런 논란도 좀 있었고 말이죠. 이번엔 그런건 좀 없었던거 같아요?

◆ 변상욱> 그때는 생방송 카메라가 쫙 모여있으니까. 다들 기자들이 약간 업된 것 같아요. 여기서 제대로 한번 튀어야되는데. 그냥 넘어가면 너무 아까운데. 근데 이번엔 그런게 없으니까 기자들도 좀 맥이 빠져있더라고요. 아무튼 기자회견 질문에서 좀 문제가 되는 것을 확실히 지적하자면, 국민 다수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서 생명을 위협받고 삶이 무너져내려가는데.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건 방역을 그래서 첫 주제로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사면 얘기 좀 합시다. 하고 사면 얘기로 갔다 왔다 한건. 이게 참 기자들 스스로가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는거죠. 기자들이 국민을 생각한다면 국민의 생명과 생계에 관한 것부터 물었어야 되는데. 그건 아니고요. 자기네들 스스로가 정파 진영논리에 빠져가지고 사면얘기부터 계속 몰고간건 뭔가 저널리즘과 국민이 오히려 소통을 못하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거죠.

◇ 이동형> 네. 그럼 주목할만한 질문은 혹시 있었습니까?

◆ 변상욱> 묘한 질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건 이작가께 한번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인데. 한명숙 전 총리 유죄판결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억울한 사건이다. 라고 의견 표명을 한 적이 있지 않느냐. 그점을 들어서 한 전 총리와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실 생각이 있냐. 이렇게 물었어요. 그러면 어떻게 보면 진영 간에. 진보진영과 보수진영 간에 하나 맞바꿉시다. 이런 의미인지. 좀 묘하게 들리는 의미입니다. 어찌 들으면 핵심 지지층이 반대하기 때문에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하기가 상당히 어려우시죠? 그러면 한명숙 전 총리거를 꺼내가지고 하나씩 서로 맞바꾸는걸로 하시죠. 그래서 집토끼도 지키고 산토끼도 다독이고 국민화합도 하고. 그러시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라고 묻는 듯한. 묘하게 그런 뉘앙스였습니다. 그러나 한 전 총리와 두 전직 대통령은 같은 비중이 아닙니다. 그리고 세 사건이 다 억울하다고 국민들이 인식하면 맞바꿀 수 있지만, 그게 아니거든요. 문제는. 검찰의 인지수사, 또는 국민 다수 및 국회의 탄핵에 이른 심판. 이건 같은게 아닙니다. 대동하게 놓고 보기 어렵고. 이쪽 진영, 저쪽 진영 하나씩 똑같은거 아니요. 퉁치고 갑시다. 라고 하는건 옳지 않죠. 근데 대통령의 대답은 개인적으로 안타까워 한다는 것과 사면권 행사는 엄연힌 다르다. 그건 대통령이 사면권을 갖고 있지만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 있는건 전혀 아니다. 라고 분명히 못을 박았습니다.

◇ 이동형> 맞바꾸자. 그런 논리라면 오늘 이재용 부회장도 형이 확정됐으니까. 이재용 부회장도 사면할 수 있겠네요.

◆ 변상욱> 글쎄요. 몇 년 뒤에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켜봐야죠. 역시 국민에 의해서 사면권을 대통령이 행사하는 거지.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마음대로 꺼내 쓰는건 절대 아닙니다.

◇ 이동형> 네. 아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질문이 왔다 갔다. 답이 왔다 갔다 했으면 좋았을 건데. 이런 말씀 주셨는데. 조금 더 대통령한테 답을 끈질기게 요구했으면 어땠을까. 그런 주제도 있었습니까?

◆ 변상욱> 대통령한테 조금 더 대답을 요구했으면 하는 것들은 아까 공영방송 체제에 대한 문제를 얘기를 했었고요. 역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문제가 제일 이런 저런 얘기를 듣고 싶었던 건데. 이거에 대해서는 기자들이 어느정도 질문은 했습니다. 질문은 했는데 글쎄요. 여기서 상당히 온도차가 나는데. 어떻게 얘기를 하냐면, 기자는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에 벌어진 갈등과 분교.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추미애, 윤석열의 갈등이라는 프레임을 기자가 슬그머니 제시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은 뭐라고 대답했냐면 법무부와 검찰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놓고 협력을 해야될 관계인데 갈등이 너무 부각된거 같아 송구스럽다. 대통령은 두 사람의 개인 문제가 아니다. 개혁을 놔둔 두 기관 간의 문제다. 다만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워낙 오랫동안 이어져왔기 때문에 검찰과 경찰의 관계, 검찰의 수사관행, 문화. 이런 것들을 다 바꾸는 일이어서 관점의 차이나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런 문제가 불거졌는데, 앞으로는 없을거라고 보인다. 라고 했는데. 사실 그 뒤가 정말 대통령의 대답에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뭐라고 했냐면, 과거 같았으면 검찰총장보다 검찰선배인 법무부장관, 검찰선배인 민정수석을 통해서 갈등이 없는 것처럼 잘 할 수 있었을지 모르나. 그런 시대가 더 좋았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부연 설명하자면 이런거죠. 검찰총장한 다음에 법무부장관하고. 검찰총장 그 비슷하게 한 다음에 국정원에 국장이나 원장으로 가고.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찰총장 출신이. 법무부장관 출신이 앉아있기도 하고. 민정수석은 검찰총장으로 다음에 갈만한 사람이 앉아있고. 이렇게 되면 대통령이 마음대로 할 수 있죠. 비서실에서 말 한마디만 하면 되니까. 더군다가 검찰은 검사동일체 원칙으로 한 몸처럼 움직인다고 하고 상하복종이 뚜렷하니까. 분란이 일어나봤자 분란이 밖으로 새나올 건덕지가 없는거죠.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문민시대니까. 검찰이든 경찰이든 군부대든 간에. 주권자인 국민의 통제가 먹힐 수 있는 새로운 체제로 가야된다는 거죠. 그래서 법무부장관도 학자출신이 계속하다가 또 판사출신도 하다가. 이렇게 계속 비검찰이 기용되면서 검찰의 개혁을 이뤄나가는 건데. 대통령이 그점을 애둘러 지적하면서 이제 공수처도 출범했으니까 검찰의 독주도 이정도면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는 없을겁니다. 이런 식으로 대통령이 얘기를 합니다. 그런 점에 대해서 남아있는 검찰개혁 문제나 이런 것들을 더 치열하게 물어볼 수도 있었는데. 아무튼 비대면이어서 온라인이어서 더는 물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그 검찰총장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면서 정치는 아마 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대통령이 얘기를 했기 때문에 윤석열 총장이 검사직을 관두고 야당의 대선후보로 나오기는 이제 어렵게 되지 않았느냐. 이런 분석을 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 변상욱> 그 전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대통령이 임기를 보장해주겠다. 라고 윤석열 총장의 임기보장을 늘 대통령이 나한테 약속한거라면서 얘기한거로만 해도. 올 7월까지라면 당으로 들어가서 대선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는 없는거로 봐야됩니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도 분명히 윤석열 총장이란 인물에 대해서 파악하기는 정치권으로는 안갈 것 같다고 생각을 하는거 같고. 이번 텀은 더군다나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검찰총장 임기는 보장돼야되고. 임기가 보장된 대신 징계를 할 수 있는거 아니냐. 잘못하면. 징계권은 한번 해봤는데 그건 법원의 판단을 구해야 하니까 법원에 맡기자. 이쯤이다. 라고 하는거 같습니다.

◇ 이동형> 오늘 기자회견에서 크게 논란이 된건 없었습니다마는. 지금 언론에서 문제제기한 발언이 하나 있습니다. 정인양 관계해서 질문이 왔을 때 대통령의 발언. 입양취소나 아이 바꾸는 조치. 여러 가지 이야기하면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지금 거의 모든 언론이 이 꼭지를 따서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정인이 해법으로 입양취소나 아이 바꾸자는 문대통령. 문대통령 입양취소 발언에 입양부모들 충격. 이런 제목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 변상욱> 근데 저는 물론 들으면서 약간 뉘앙스를 달리 말씀하셔야 되는데. 라는 생각은 했는데. 그러나 입양에 대해서 사실 절차를 알고있는 사람이면 쉽게 이해할 수는 있는 문제입니다. 왜냐면. 비판하는 쪽에서는 아니, 어린 아이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권리가 있는건데. 아이를 보냈다가 다시 바꾸고. 이게 말이 되느냐. 라고 하는데. 사전위탁보호제라는게 있습니다. 어느 입양가정에 아이를 보낼때가 되면 한 5~6달정도 아이가 그 집에 가서 자기 입장에서 아이의 입장에서 그 집을 관찰하는 겁니다. 모니터링해서 나중에 불러서 물어보는거죠. 네가 가서 살아보니까 그 집 어떠냐. 네가 원하는 집이냐. 가서 자라면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니? 너는 그렇게 보니? 라고 물으면 아이가 여기서 동의를 하는거죠. 그 사전위탁보호제 문제에서 아이를 보내보고 다시 아이의 말을 듣고 그걸 갖다가 개선해서 좀 더 사고가 안생기도록 뿌리내리는 아마 그 방향을 놓고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 이게 주고받고 세일하고 거래하는거야 뭐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해. 하는데 사전위탁보호제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안 들렸을 가능성이 크죠.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오늘 뉴스가 있는 저녁에서의 앵커리포트 예고해주시죠?

◆ 변상욱> 네. G7 확대된 회의에 영국이 우리를 초청했습니다.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초청했을때는 독일이 반대한다더라. 난리를 쳤다가. 나중에 독일 외무장관이 나는 환영하는데 왜 그러냐. 이렇게 해서 언론들이 망신을 당했는데, 오늘 그걸 짚어보면서 점검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가 끝나고 뉴스가 있는 저녁 이어지니까 여러분들 많은 시청, 그리고 청취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변상욱 앵커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변상욱>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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