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예약·증명서 발급 시스템 내달 개통
54일 만에 확진 300명대
[경향신문]
방역당국이 예방접종 시스템을 통해 미리 예약을 받은 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정확한 예방접종 정보를 제때 제공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 개편을 추진 중이며 2월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 시스템을 통해 접종 사전예약을 받고 접종 일자·장소를 안내하며 예방접종증명서도 발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백신 허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백신전담심사팀, 백신 수입은 국토교통부 항공수송지원 태스크포스(TF), 백신 보관·유통은 국방부 수송지원본부, 접종 준비·시행은 행정안전부 코로나19 예방접종지원단 등으로 역할을 나눠 접종을 준비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도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브라질 관련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됐다. 브라질 관련 1건, 남아프리카공화국 관련 1건 등이 추가돼 현재까지 확인된 영국·남아공·브라질 관련 변이 바이러스는 총 18건이다. 방역당국은 모든 해외 입국자에게 입국 후 3일 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던 조치를 이날부터 1일 이내로 단축했다. 방대본은 “추가 확진자 2명 모두 검역 단계에서 확진 후 격리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9명이라고 밝혔다. 3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11월25일(382명) 이후 54일 만이다. 3주째 이어져온 감소세에 평일보다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가 작용했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768명으로 늘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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