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대통령 대면수업 확대 입장 환영..학급당학생 감축을"

신하영 입력 2021. 1. 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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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논평을 내고 "교총이 올해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주장한 교육격차 해소에 대해 대통령이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긍정 평가했다.

교총은 다만 "교육격차 해소와 대면교육 확대를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정규교원 확충, 돌봄의 지자체 이관 등 교사가 수업에 전념토록 하는 근본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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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교육 관련 발언 논평
"대면교육 확대 위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해야"
"돌봄 지자체 이관으로 수업 전념토록 해달라"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논평을 내고 “교총이 올해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주장한 교육격차 해소에 대해 대통령이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긍정 평가했다.

교총은 다만 “교육격차 해소와 대면교육 확대를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정규교원 확충, 돌봄의 지자체 이관 등 교사가 수업에 전념토록 하는 근본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해 대면수업을 하는 것이 그만큼 사회성을 늘려주고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덜어주는 근본적 방법”이라고 했다.

교총도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면서 맞벌이 가정과 취약계층 학생의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동의한 뒤 “대면수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교실 내 거리두기와 효과적 방역이 가능하도록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내로 감축하고, 정규 교원 확충, 방역 인력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해야 대면·원격수업을 내실화할 수 있고 맞춤형 교육과 교육격차 해소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돌봄 업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교총은 “돌봄 확대보다 중요한 것은 돌봄의 운영주체를 지자체로 이관하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돌봄 인프라가 확충될 때까지 학교를 돌봄 공간으로 활용하되 운영 책임의 주체는 지자체로 이관하고, 소관도 보육·복지 담당 부처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돌봄 전담사들이 주장하는 교육 승계 문제에 대해서도 “이미 돌봄 전담 인력의 고용 승계와 안정화를 명시한 온종일 돌봄 특별법이 발의돼 있다”며 “더 이상 돌봄교실 민영화, 돌봄인력 대규모 해고 등의 왜곡된 주장으로 돌봄의 지자체 이관을 반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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