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0년 이슬람 선교, 중동 전문가"..인터콥 최바울은 누구?

임소라 기자 2021. 1. 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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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센터발 800명 육박..'종교 감염' 역대 3번째
인터콥 최바울, 최근 사랑제일교회 전광훈과 교류도

[앵커]

경북 상주에 있는 선교시설,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수는 8백 명 가까이로 늘고 있습니다. 신천지와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종교시설 감염으로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문제는 여기 다녀갔던 사람들이 계속 숨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집중적으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곳을 이끌고 있는 선교사 최바울 씨가 누구인지,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주 BTJ열방센터는 선교단체인 인터콥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인터콥을 이끄는 선교사 최바울 씨는 자신을 이슬람, 중동 전문가로 소개해왔습니다.

"대학교 때부터 이슬람 지역 선교를 했고, 학교 다닐 때도 했다. 40년째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선교와 관련된 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들이 계속 있었습니다.

2007년에는 분당 샘물교회 신자 납치 피살사건이 대표적입니다.

최씨는 당시 한 단체의 사무총장 자격으로 언론에 나와 인터콥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017년에는 파키스탄에서 중국인 선교사가 살해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들이 인터콥 소속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종교의 성지에 들어가 땅을 밟으며 기독교 찬양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와 관계를 맺었습니다.

전씨가 단식을 하는 장소에 격려 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씨는 인터콥을 도우려고 한다며 행사에 격려해주려 왔다고 했습니다.

최씨는 동성애 합법화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9년에는 자유한국당 주최 동성애 관련 토론회에 특강을 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대외활동을 했습니다.

(문자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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