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세 동요스타에도.. "더러운 일본인 꺼져" 도 넘은 악플
동요 동영상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무라카타 노노카(2)양의 부모와 아카데미 측이 노노카양에 대한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악성 댓글)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노노카양의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계정 관리자는 “요즘 노노카에 대해 너무 좋지 않은 헛소문이 떠돌아서 보고만 있자니 정도를 지나치는 것 같아 많은 고민과 얘기 끝에 법적 대응을 하려 한다”고 했다.
노노카양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 열린 제35회 동요 노래 콩쿠르에서 ‘강아지 경찰’이라는 노래를 불러 은상을 수상했다. 이후 2분 20초 분량의 노래 영상이 페이스북 등에 퍼졌고, ‘너무 사랑스럽다’ ‘1일 1노노카하며 힐링한다’ 등의 반응을 얻으며 국내에서 인기를 얻었다. 지난 8일 개설한 노노카양의 한국 인스타그램 계정도 개설 11일 만에 7만여 명의 팔로워를 모았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같은 노노카양의 인기에 대해 ‘한국 팬들이 좋아하니 주소를 오픈해 선물을 구걸한다’ ‘부모가 노노카를 구걸 도구로 이용한다, 아이를 팔고 있다’ 등의 악플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정 관리자는 “노노카 부모님께서 아카데미(소속사) 주소를 올려 놓은 이유는 많은 취재 연락이 오기 때문이었다”며 “그런데 그걸 보고 악플이 나오는 게 너무 불쾌하다. 그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어제 메시지로 어떤 분이 ‘더러운 일본인은 꺼지라'고 보냈던데 그 후가 두렵지 않은가보다”라고 썼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러한 헛소문과 지나친 악플이 달릴 때는 모두 뽑아서 법적 대응하겠다”며 “제발 어린아이이고 본인이 좋아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니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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